말씀기도

0221.04.07 요한이서 말씀기도

By 2021년 4월 7일 No Comments

요한이서 말씀기도

1.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3)

*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시기도 하고 사랑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두 가지 성품을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하나가 되었고, 우리에게 조금도 부족함 없이 부어졌습니다. 이 두가지 성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미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에게 부어졌음을 받아들여야 주 안에서 은혜와 긍휼, 평강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십자가에서 이루셨으니 우리는 그저 믿음으로 받아 누릴 뿐입니다. 이미 우리에게 부어주셔서 구원을 누리기에 조금도 부족함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사모합니다. 매일 주 안에서 우리가 받아 누린 은혜에 감사하고 누리며 세상을 향해 전하는 통로로 온전히 서게 하소서.

2.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5-6)

* 요한 사도는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이미 주어진 계명으로 교회에 전하고 처음 들은 바와 같이 사랑가운데 행하기를 권면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 명하셨으니, 서로 사랑할 힘도 주실 것을 믿습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드러낼 수 있는 믿음과 소망은 말로서의 선언이 아니라 이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는 성격으로 선포됩니다. 그 삶의 모습이 사랑임을, 그리고 그 사랑은 다른 누군가를 향하기 이전에, 같은 믿음과 소망을 가진 지체들을 조건없이 품어주고 사랑하는 그 태도로 드러남을 말씀하십니다. 같은 믿음을 가진 지체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다른 이를 사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주님을 같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갚은 사랑을 받은 지체들과 더 깊은 사랑의 관계를 이루어가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한다면 같은 믿음의 형제를 사랑하는데 주저함없게 하소서. 사랑할 힘 주실 주님을 신뢰케 하소서.

3.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9-10)

* 주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모든 계명은 절대 우리 힘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 삶에 주인이 되시고,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순종할때만 이루어집니다. 주의 말씀에 대한 순종없이 믿음의 성장은 없습니다. 이 믿음이 없는 이들과는 교제조차도 하지 말라는 요한의 가르침은 그들의 공동체가 박해가 심하거나 아직은 연약한 상태일지도 모를 가능성을 생각게 합니다. 어떤 경우이든 공동체가 제대로 서기 위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바르게 지켜나가기 위해 결속을 더욱 다지는 시기가 필요합니다. 우리 공동체가 연약하다고 느낄수록 더욱 믿음의 본질에 충실하게 하소서.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는 고백이 더욱 분명하게 하시고, 그 교훈을 날마다 묵상하며 그 말씀대로 살도록 서로 권면하는 공동체의 교제가 충만하게 일어나게 하소서. 교회마다 성도들의 소그룹, 작은 공동체가 생생하게 살아나, 외부적인 어려움중에도 믿음은 더욱 충만하게 자라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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