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2020.10.25 주일예배간증(성종복 권사)

By 2020년 10월 29일 No Comments

요사이 저희 가정이 이사를 해야 할 상황이어서 기도부탁을 드리고 기다렸는데, 정말 가장 정확한 때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계약하겠다는 말을 듣는 순간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라는 찬양이 떠 올랐습니다. 함께 하는 기도를 기뻐하시는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이렇게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일인지를 요사이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믿음의 지체들과 만남도 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믿음생활이 어려웠지만 새롭게 드리는 온라인 예배를 통해서 주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일상에서는 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대로 “주님! 주 예수님!”을 부르며 눈을 뜨고, 무엇인가를 해야 할때는 “예수님~ 이것은 어찌할까요?” 여쭈어보고, 또 힘이 들 때면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 저를 살리신 예수님! 예수님 손 꼭 잡습니다

주님! 예수님~ 부르며 혼잣말이 참 많아졌습니다. 가정과 일터에서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래도 어떤 때는 왠지 모르게 제 안에 기쁨과 감사가 사그러져 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오고 가라 앉을 때가 있었는데, 그런 때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종복이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름을 넣어 아멘! 아멘! 하며 힘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주일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중에 보게 하시는 제 믿음의 실체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는 미리 토요일에 가족들 식사도 준비해 놓고, 주일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교회 가는 길이 즐겁고, 간혹 집에 늦게 돌아오게 되어도 전혀 힘든지 몰랐고, 교회식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아 저절로 환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예배를 드릴 때는 뭔가 바삐 움직이다가 시작 직전에 앉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 때와는 다르게 혼자서 드리는 예배의 자세와 준비함에 있어서 드러나는 제 믿음의 민낯은 너무도 부끄러운 것이었습니다. 주일예배를 드리는 시간에서조차 혼자 있을 때는 이런 모습이니…문득 코람데오~ 그 말씀에 저의 모습을 비춰 보게 되었습니다.

일상에서 24시간 주님을 바라보고 친밀한 동행을 갈망한다고 하면서 수시로, 어떤 때는 의도적으로 주님을 의식하지 않고, 또 얼마나 많은 순간을 가슴 아프게 해드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주님께 전심을 드리지 못한 것, 온라인 예배때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하여 회개가 되었습니다. 또 한가지 퇴근이 늦어져 교회에 가지 못하고 탄천 옆에 차를 세워 수요강좌를 듣고 금요성령집회를 드리게 되는 날이 있었습니다. 맘껏 찬양하고 기도 드리니 또 다른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혼자만의 예배공간을 갖는 것이 좋아 주일예배는 물론 다른 예배도 차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주일예배 드리는 모습이 지금 예배를 드리지 않는 가족에게 가장 좋은 주님께로의 인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남편과 자녀들이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고 가정예배 드리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주님과의 동행함을 머리로 알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 조금이라도 더 친밀하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주님과 동행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여 주신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주일예배 드릴 때 하는 그런 준비와 자세로 특히 혼자일 때, 가정과 일터에서 그리 살면 되는 것이라고~ 저에게 맞는 방법으로 알게 하시고 할 수 있도록 주님께선 세세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기도해 주신 모든 우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