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1.01.05 고린도전서 11장 말씀기도

By 2021년 2월 25일 No Comments

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1-2)
* 바울은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고린도 교회와 그 성도들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자신을 본받고 자신이 가르친 교훈과 믿음의 전통을 지켜나가기를 권면했고 그렇게 순종하는 교회를 칭찬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만 진정한 권위를 가지고 가르칠 수 있습니다. 많은 가르침이 범람하는 세상, 그러나 누구도 배우려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묵상하게 합니다. 자녀들을 가르칠 때, 성도들을 서로 가르치고 배울 때 사랑으로 먼저 준비하게 하소서. 사랑이 없이 지시하는 자가 아니라 사랑함으로 함께 걷는 자가 되게 하소서. 부모로서,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을 대할 때 주님의 마음으로 대할 수 있기를 더욱 기도하고 훈련하게 하소서. 지체들을 향할 때 율법의 찌르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감싸는 역사를 더욱 구하게 하소서. 그래서 교회가 그리스도를 드러내기에 부족함없게 하소서.

2.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로 말미암아 권세 아래에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10/12)
* 바울이 말하고 있는 여자와 남자에 대한 가르침은 차별을 말함이 아니라 질서를 말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만약 차별이 초점이었다면 12절 말씀은 기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자나 남자 모두 하나님에게서 났지만, 공동체를 이끌어가는데 있어서는 질서가 필요하고 그 권위를 남자에게 주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자칫 하나님을 성차별하는 하나님으로 여기지 않게 하소서. 오히려 당시 사람으로서의 가치조차 미미하였던 여자들을 남자와 같은 위치로 자리매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하소서(12). 다만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증거로서의 질서정연한 역사가 예배공동체인 교회 안에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여자 성도들을 포함하여 모든 성도들이 자신이 권위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하에 있음을 항상 기억하며 질서의 하나님이 다스리실 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삼가는 역사가 있게 하소서.

3.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26-27)
* 성찬조차도 마음이 합당하게 준비되지 않으면 오히려 공동체를 시험에 들게 합니다.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행위 자체보다 그것을 준비하고 행하는 과정 중에 다른 지체들을 살피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서도 이기적인 태도를 견지한다면 하나님의 교회와 어려운 이웃들을 무시하는 것이고, 구원받은 자로서도 주님께 대하여 죄를 짓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코로나로 인해 예배로 함께 모일 수 없는 이 때에 더욱 더 예배의 태도와 마음이 잘 정리되기를 기도합니다. 형식이 아닌 예배의 마음이 항상 준비되게 하시고, 그 준비된 마음이 예배드리는 태도로 온전히 나타나게 하소서. 혼자 예배드릴 지라도 하나님의 교회와 이웃을 존중하고 연합하는 역사와 감격이 누려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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