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2.0110 사무엘상 18장 말씀기도

By 2022년 1월 10일 1월 11th, 2022 No Comments

1.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7-9)

* 사울 자신도 사랑하고 그의 아들 요나단도 사랑한 다윗, 그러나 백성들이 자신보다 다윗을 높이는 것을 알게 된 후 사울은 다윗을 의심하고 질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울이 가진 고질적인 연약함, 다른 이들앞에서 높임을 받고 싶은 그 자아가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줄 소중한 사람을 미워하고 파멸시키려 애쓰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다윗의 인기가 문제가 아니라 사울의 병든 마음이 문제였고, 그가 다윗의 모든 것을 받아줄만한 큰 사람이 아닌 것이 다윗의 선함과 충성됨보다 더 큰 문제가 되었음을 보게 하소서. 주님 앞에서 문제를 제대로 볼 수 있게 하소서. 망가진 마음과 자아는 주님의 축복을 축복으로 인식하기보다는 걸리적거리는 문제로 보게 하고,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을 미워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기게 하소서.

2.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린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20-21)

* 한번 눈이 가리운 사울은 모든 것을 동원하여 비밀스럽게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 딸을 이용하여 지참금을 위해 블레셋과의 싸움에 내몰아 죽이려고까지 하는 악독한 모습을 보입니다. 주님, 우리의 눈꺼풀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목적으로 삼는 그 일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지 확인케 하소서. 그 목적 성취를 위하여 우리의 소중한 사람들을 이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하소서. 무슨 목적이든 사람을 죽이고 파멸시키려는 시도는 옳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고 속히 돌이키게 하소서. 죽이는 이가 아니라 살리는 자로 살게 하소서.

3.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30)

* 이 모든 사울의 의도를 다윗이 몰랐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동일한 모습으로 사울 앞과 백성들 앞에서 출입하며 그의 지혜로움을 드러냅니다. 사울이 그를 죽이지 못해 안달하는 모습이 보일수록 다윗은 담담하게 하나님과 깊이 연합하여 블레셋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평안을 유지합니다. 백성들은 비록 전장에 나가지 않아도 다윗이 어떤 사람인지 다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어렵고 억울한 상황중에서, 생명이나 직장의 위협을 느끼는 성도들도 있을터이나 그들에게 다윗의 담담하고 분명한 믿음과 지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상황을 피할 수 없다면 주님의 방법으로 정면돌파할 용기를 주소서. 어쩌면 그 방법 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경우라해도 주님의 방법으로 나가기를 택하게 하소서. 백성들이 보고 있는 것처럼, 주님도 주목해보고 계십니다. 주님도 백성도 만족시킬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이 사람으로 막막한 상황을 돌파해 나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