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1.06.18 창세기 48장 말씀기도

By 2021년 6월 18일 6월 19th, 2021 No Comments

1.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5-6)

* 죽음을 앞두고 이스라엘은 축복을 빌어줄 수 있는 족장으로서 요셉의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여 요셉에게 두 몫의 유산권과 축복권을 내어줍니다. 그가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아내 라헬의 장자였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애굽의 총리가 되어 온 가족을 애굽으로 이끌어 살 수 있게 길을 열어준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열매를 맺어 자라라는 명령을 받고 살아갑니다(골 1) 열매가 맺히고 자라는 일은 오랜 기다림과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그 열매가 맺혀지면 수많은 이들을 기쁘게 하고 풍족하게 합니다. 요셉의 고난은 두 아들의 축복으로 나타나듯, 우리의 주 안에서 행하였던 오래참음과 견딤은 다른 이들의 영혼과 삶에 영원한 축복으로 나타나게 하소서. 먼 훗날 주님 앞에서 두 몫의 축복을 누리며 주님과 함께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2.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14,20)

* 야곱은 놀라운 축복의 자리에서 요셉의 기대와는 다르게 차자인 에브라임에게는 오른손을, 장자인 므낫세에게는 왼손을 얹고 축복했습니다. 이 일을 바로잡기 원하는 요셉에게 이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의 기대는 받은 축복 중에서도 크고 작음,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합니다. 그러나 받을 수 없는 복을 받아 누린다고 생각한다면 축복의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이후 이스라엘의 역사를 생각하면 야곱은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이스라엘의 앞날을 예언하고 있다고도 여길 수 있으니 매순간 주님이 허락하시는 일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임을 고백할 뿐입니다. 주님이 행하시는 일에 믿음으로 반응하기 어려울 때, 먼저 받아 누린 은혜를 기억하게 하소서. 이미 다함이 없이 부어주신 은혜에 은혜를 더해주신 주님을 기억하며 이후에 받은 또 다른 은혜는 엑스트라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하게 하소서.

3.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21-22)

* 야곱은 요셉에게 가나안 땅에서 자신이 얻어낸 세겜을 더 주었습니다. 가나안 점령후 에브라임이 세겜을 중심으로 한 땅을 배분 받은 것을 기억나게 하는 야곱의 유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과 자손과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해주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의 약속은 이제 이스라엘을 넘어 요셉과 그 자손들의 세대로 이어져 갑니다. 땅은 하나님의 약속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장입니다. 주님의 약속이 우리의 일상에서 분명히 이루어질 것을 확신합니다. 이 믿음 가운데 굳세게 서서 끝까지 믿음에 신실한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