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가 옛날부터 한을 품고 이스라엘 족속의 환난 때 곧 죄악의 마지막 때에 칼의 위력에 그들을 넘겼도다(5)
* 이스라엘의 형제 나라 에돔에 대한 심판선언은 그들이 이스라엘이 넘어가는 그 급박한 순간에 에스라엘을 돕지 않고 오히려 이방인인 적들을 도와주고 협력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에돔이 형제나라라는 의식이 출애굽 당시부터 있었지만, 이들은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이스라엘을 돕는 자이기보다는 방해하는 자로 그 자리 매김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이웃이, 형제 자매가 돕는 이가 아니라 방해하는 이로 서 있는 것은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요? 그러나 주님은 이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가능한한 심판을 유예하고는 계시나 모든 것을 보고 계신 주님이 계시니 우리는 주님을 믿고 평안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심판은 맡기고 우리는 힘써 사랑하는 자로 서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 설 때 힘써 사랑하지 못해 부끄러운 일이 생가지 않도록 우리를 도와주소서.
2. 나를 대적하여 입으로 자랑하며 나를 대적하여 여러 가지로 말한 것을 내가 들었노라(13)
* 에돔의 또 다른 죄악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대적하여 입으로 범죄한 것입니다. 사실 말은 말로 끝나지 않습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이 말로 드러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에돔의 이 죄악은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과 다르지 않습니다. 말로 범죄한 것은 흔적이 남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나 어느 것보다 분명하고 명확한 죄의 흔적을 남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입술을 잘 지키게 하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믿음없는 말로 스스로를 무너지게 하지 마시고, 오히려 하나님을 존귀히 여기고 기뻐하는 말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우리 자신을 평안케 하게 하소서. 지혜로운 말로 하나님과 사람을 높이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어렵고 힘든 상황, 마음이 어려워지면 더욱 더 말로 절제하는 일이 어려워지니 더욱 힘써 입술을 지키고 범죄하지 않게 하소서.
3, 이스라엘 족속의 기업이 황폐하므로 네가 즐거워한 것 같이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하리라 세일 산아 너와 에돔 온 땅이 황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무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15)
* 주님이 우리가 행한대로 되갚아주신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좋을까요, 두려울까요? 하나님을 향한 태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향한 태도에 대해서도 주님은 동일하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지극히 작고 어린 자, 힘이 없는 자들에게 행하는 우리의 태도는 과연 주님이 기뻐하시는 자리에 있는지 살피게 하소서. 교회에 대한 우리의 태도도 그렇습니다. 완전한 공동체가 아니기에 죄악에 넘어지고 쓰러지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이 연약한 교회와 지체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주님의 마음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죄악과 절대 타협하지 않으면서 죄인은 사랑하는 주님의 역설을 배우고 행할 수 있게 하소서. 한 몸으로서 살아가고 있음을 명심하여 행하게 하시고, 우리가 행한대로 갚으시는 주님 앞에 설 날이 반드시 온다는 사실도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 주님, 완악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