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5.22 에스겔서 43장 말씀기도

By 2020년 5월 25일 No Comments

1.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으로 들어가고 영이 나를 들어 데리고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더라(4-5)
* 이스라엘 사람들 뿐 아니라 당시 사람들은 신들이 자신들이 지어놓은 성전에 머물기만 할 뿐 움직이지 못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그 소명 초기부터 바벨론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고 하나님이 성전에 매어계신 분이 아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이 파괴되기 전 성전을 떠나셨던 여호와의 영광(겔 10장)이 다시 성전으로 돌아오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에스겔의 환상 속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와 가득 임재하시는 성전이었습니다. 주님의 임재가 가득한 성전, 우리 성도들의 삶이야말로 성도의 정체성임을 고백합니다. 겉모양의 성도나 교회가 아니라, 속사람과 모임 가운데 주의 영이 가득한 성도, 교회가 되게 하소서. 주님이 거룩하시듯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 주님의 임재가 항상 충만하게 하소서.

2. 인자야 너는 이 성전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여서 그들이 자기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고 그 형상을 측량하게 하라(10)
* 성채와 같이 견고한 성전, 그리고 주님의 임재가 분명한 성전환상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잃고 성전이 파괴된 상황 중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백성들에게 주신 예언의 메시지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동안 잘못살았던 것을 확인하고 돌이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에스겔의 성전환상은 백성들이 조목조목 하나님 예배와 동행의 삶을 돌아보며 확인하고 돌이키기 위한 측량막대가 되었습니다. 에스겔의 예언 앞에 섰던 백성들처럼 주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 삶을 돌아보고 죄악을 부끄럽게 하고 돌이키는 역사가 있게 하소서. 분명한 회개 후 진정한 회복을 경험하게 하소서.

3. 그 속죄제물의 수송아지를 가져다가 성전의 정한 처소 곧 성소 밖에서 불사를지며 다음 날에는 흠 없는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삼아 드려서 그 제단을 정결하게 하기를 수송아지로 정결하게 함과 같이 하고(21-22)
* 에스겔의 환상중 성전에서 번제단에 대한 정결케 하는 설명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13-27). 모세의 규정(레 9장)과는 다르게 진행되었기에 이때 쓰인 제물인 숫염소가 족장의 속죄제 제물(레 4:22-25)이기도 하고, 대속죄일에 쓰인 제물(레 16)이기도 하여 주목합니다. 이 정결례는 족장의 속죄제처럼 백성의 지도자의 속죄를 이끌기도 하고, 대속죄일의 속죄제물처럼 온 백성의 속죄를 나타내기도 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교회의 지도자 뿐 아니라 모든 성도들 안에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더럽고 무너졌던 영역들을 확인하고 돌이키게 하소서. 주님의 임재 앞에서 온 지도자들과 온 백성의 죄를 깨끗케 한 후에 온전하고 정결한 예배가 드려지게 하소서. 코로나로 촉발된 몇 달의 기간동안 주님은 우리를 철저히 돌아보고 바른 믿음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긍휼과 사랑의 시간을 주셨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의 인도하심에 바른 응답으로 서게 하소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해도 이전의 잘못된 자리로 돌아가지 않도록 지금 준비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정결하고 거룩한 예배의 자리를 준비하게 하소서. 지금 매일의 예배와 기도의 자리에서 온전한 회개와 정결한 회복의 역사를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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