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환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2)
* 다니엘은 이후 일어날 일에 대한 환상을 봅니다. 그의 몸은 엘람지방 수산성에 있었지만 을래 강변에 서서 그 강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몸은 한 곳에 매어있을 수 있으나 우리는 세상의 어느 곳도 볼 수 있는 존재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과 연합한 자로서, 주님께 쉬임없이 기도하는 자라면 그렇게 한 자리에 매인 자가 아니라 주님게 매인 자로서 주님의 말씀과 메시지를 듣는 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기도 자리를 축복하소서. 다니엘이 누구보다 깊이 기도하던 사람인 줄을 우리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 다니엘과 같이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한 자리에 매인 자가 아니라 주님께 매인자로서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보며 함께 이루어가는 주님의 동역자 되게 하소서.
2.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25)
* 다니엘에게 보여진 환상은 바벨론 제국을 지나 메대와 바사, 헬라와 그 이후 네 개의 왕국에 이르는 시기를 나타냅니다. 특별히 셀류커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에피파테스 왕 때의 일을 빗대어 말하고 있습니다(9-13). 그러나 다니엘에게 환상을 보여주고 해석해주는 이들은 만왕의 왕을 대적하는 악한 자의 권세가 오래지 않고 깨질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25).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을 것 같은 그 권세가 어떻게 오래지 않고 깨질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사실 지금 우리도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세력을 발휘했던 나라들도 이미 다 사라진 후이니, 지금 큰 세력을 떨치는 나라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동일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 역사를 통해 제대로 배우게 하소서. 눈에 보이는 어떤 세력도 영원하지 않으니 우리의 충성과 신뢰를 오직 하나님께만 두게 하소서. 낙심치 말고 믿음위에 굳게 서게 하셔서 폭풍 중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로서 평안함을 누리게 하소서. 코로나로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폭풍 중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우리는 더욱 주님을 신뢰하겠습니다. 이 폭풍 중에서 세미한 음성으로 우리에게 하시는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겠습니다.
3. 이에 나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27)
* 하나님의 비밀을 안다는 것은 마냥 신나는 일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 일로 지쳐서 여러날 앓다가 일어났지만, 왕의 일을 보는 자리로 나갔습니다. 지금 다니엘이 섬기고 있는 왕, 벨사살과 바벨론 제국은 곧 메대에 멸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지금 그가 해야 할 일, 이 왕과 제국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바로 이런 태도임을 마음에 새깁니다. 분명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사모하는 자이나, 주님이 이 땅과 우주의 주인임을 진심으로 고백하기에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을 성실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이상과 환상으로 놀라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은 없어보여도 그 나라가 도래할 것을 믿으니, 오늘 성실한 일상, 삶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