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6.23 요엘서 1장 말씀기도

By 2020년 6월 23일 No Comments

1. 너희는 이 일을 너희 자녀에게 말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말하고 그 자녀는 후세에 말할 것이니라(3)
* 예기치 못한 환란의 때, 메뚜기 재앙을 직면한 이스라엘에게 요엘 선지자는 이 일을 자손 대대로 전하라 말합니다. 이 어려움을 전하라는 말씀이기도 하겠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이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과 은혜를 기억하는 계기로 삼으라는 말씀기도 하다는 마음이 듭니다. 어려울 때, 상황과 형편 때문에 마음이 무너질수도 있겠지만, 그 일을 계기로 더욱 마음을 다잡아 은혜의 자리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선택이 중요한 때이기도 하다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위기의 때를 경험하며, 동행일기를 쓰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이 시기를 어떻게 기억하고 자녀손들에게 전하게 될까 돌아봅니다. 지금도 여전히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이끌고 계심을 알기에 어느 때보다 어려웠지만 그만큼 큰 은혜의 때였다고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어려움을 주목하기보다 그런 가운데에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께 시선을 맞춥니다.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 찬양하고 기뻐합니다.

2. 포도나무가 시들었고 무화과나무가 말랐으며 석류나무와 대추나무와 사과나무와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었으니 이러므로 사람의 즐거움이 말랐도다(12)
* 메뚜기떼가 창궐하여 모든 농산물을 다 갉아먹고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흉년을 경험하는 백성들의 괴로움과 환란(5-12,17-20)은 다른 무엇과 비교하기 어려운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사람의 즐거움이 마르는” 고통입니다. 생존조차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중에서도 백성들은 여호와의 전에 드릴 소제와 전제가 끊어진 것에 대해 마음아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드릴 것은 없으나 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애통한 마음이 이미 그들이 드린 예물이 되었다는 마음을 주십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시절을 통과하고 있는 이때, 이들과 같은 마음을 가진 성도들을 주님께서 친히 위로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생존이 어려운 때를 지나면서도 하나님께 예배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성도들의 마음과 그 마음의 예배를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소서.

3.제사장들아 너희는 굵은 베로 동이고 슬피 울지어다…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들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 슬프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전능자에게로부터 이르리로다(13-15)
* 백성들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는 제사장들의 마음도 동일하게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이 백성들을 위해 간절히 하나님께 구하고 기도해야 할 영적인 책임을 더욱 강하게 느낍니다. 주님, 이 땅의 제사장들,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특별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이때에, 더욱 깨어 기도하며 온 성도들을 회개를 통해 바른 회복의 길로 이끄는 역사를 이끌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의 성전으로 주민들을 이끌어 부르짖어 기도하는 길을 열어주소서.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물리적으로 기도하러 성전에 모이는 일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따라 각자의 상황에서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이때가 우리로 기도하게 하시기 위한 때임을 잊지 말고 더욱 힘써 기도하게 하소서. 구체적인 기도의 자리를 열어주시고, 그렇게 주님이 일하실 때 즉각 믿음으로 반응하여 실제로 힘써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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