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3) 암몬… 이는 그들이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하여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이니라(13)
* 당시 사람들은 그 나라의 신은 그 나라안에서만 역사한다고 믿었는데, 아모스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변 나라들을 향해 노를 발하고 심판하신다고 담대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다메섹과 암몬을 향한 심판 선언은 그들이 길르앗 지역에서 행한 횡포로 인한 것임을 분명하게 합니다. 주님이 그들의 포악을 보고계셨고 이제 그 일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백성을 향한 세상의 공격이 하나님을 향한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가 가진 자긍심은 우리 자신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우리와 연합되어 계신 하나님을 기반으로 한 것임을 고백하고 누리게 하소서. 주님이 우리를 주목해보고 계시니 우리도 주님을 주목해보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게 시선고정하며, 주의 선택받은 자로서 억울함이 아닌 기쁨으로 살게 하소서.
2. .. 가사/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넘겼음이라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넘겼음이라(6.9)
* 가사, 즉 블레셋과 두로는 다메섹과 암몬의 포악을 피해 그들의 나라로 피신한 백성들을 잡아 에돔에게 넘겨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들 역시 이스라엘의 이웃나라로 살면서 이스라엘의 형제나라라 불리우지만 이스라엘을 전혀 돕지 않았던 에돔에게 이 백성을 넘겨주어 자신들의 이익을 취할 뿐 아니라 이스라엘에게 배신을 안겨주었음을 지적한다고 여깁니다. 형제들의 어려움을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기회로 삼지 않게 하소서. 실제로 손을 들어 형제를 치지 않았다 해도 주님은 이런 사람을 죄없다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를 돕는데 힘쓰게 하소서. 이로서 주의 일을 도모하게 하소서.
3. 내가 랍바 성에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 전쟁의 날에 외침과 회오리바람의 날에 폭풍으로 할 것이며 그들의 왕은 그 지도자들과 함께 사로잡혀 가리라(14-15)
* 형제나라라 불리웠지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스라엘 형제들을 칼로 치고 해롭게 하였던 에돔에 대해서도 주님은 분노하십니다(11). 그러나 이 모든 나라들에 대한 주님의 심판이 동일한 것임이 주목을 끕니다. 즉 그들의 수도가 멸망할 것이며 그들의 왕들이 사로잡혀가 그 나라가 무너질 것입니다(4,7,10,12,14-15), 형제나라를 멸망시키려 적극적으로 행하였던 에돔이나, 그 주변에서 자기 유익을 취하려 애쓰며 어려운 처지에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돕지 않았던 사람들이나 주님은 동일한 심판의 자리에서 만나고 계십니다. 큰 죄, 작은 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들의 착각일 뿐입니다. 주님 앞에 죄에 대해 변명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미워하시는 죄의 실체를 직면하고 주님과 동일한 태도로 죄를 대하게 하소서. 큰 죄, 작은 죄가 있는 것이 아님을, 죄는 그저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것임을 알게 하시고, 이런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 자신이 얼마나 죄악에 물들어 있는지 인정하게 하소서. 죄를 인지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진정한 회개에 이르러 거룩함을 회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