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압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들었음이라(1)
*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고 배신하였던 이웃나라들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셨던 주님, 그러나 모압을 향해서는 이스라엘의 대적이었던 에돔을 멸한 죄에 대해 물으십니다. 말씀을 통해 본다면, 분명 우리 편에서는 우리에게 유익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가 있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모든 영혼에 대한 주님의 사랑하심과 긍휼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주님편에서는 어떤 명분이든지 악을 행하는 것은 기쁘게 받으실 수 없다는 사실을 직면하게 하소서. 때로는 우리도 선한 명분으로 주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악으로 악을 갚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주님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는 주의 성도, 자녀가 되게 하셔서 이 악의 유혹에도 이기게 하소서. 주님 앞에 설 때 일절 깨끗함으로, 선함으로 설 수 있게 하셔서 주의 심판의 자리에서 끝까지 승리자로 서게 하소서.
2.유다의 서너 가지 죄…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 (4)
* 유다는 하나님의 법을 가진 자, 그 말씀대로 살 수 있는 길이 열린 자입니다. 그러나 그런 그들이 율법을 지니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다면 심판대앞에서 아무런 변명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주님은 심판 선언을 통해 보여주십니다. 주님께 받은 은혜를 헤아려보게 하소서. 우리에게 아무런 소망이 없다, 아무런 축복이 없다 말하기 전에, 이미 주께 받은 은혜, 주님의 약속을 헤아려보고 제대로 삶을 추스릴 힘을 얻게 하소서. 거짓된 가르침과 사단의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를 지키시고, 오직 주님의 은혜와 법 안에 거하는 축복이 넘치게 하소서.
3.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를 누르리니(6,13)
* 아모스 선지자는 더욱 심각한 북이스라엘 왕국의 죄악을 고발합니다. 가난한 자들을 업신여기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나라들도 행하지 않을만한 음행과 탐욕으로 가득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들을 멸시하니 그들에 대한 심판이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을만큼 심히 무거우리라 말씀하십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국교회를 돌아보며 우리 안에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질책하실만한 모습은 없었나 돌아보게 됩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자들을 향한 주님의 긍휼이 온전히 드러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주의 말씀대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에 더욱 힘쓰게 하소서. 주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그 말씀과 말씀을 전하는 자들을 만홀히 여기지 않게 하소서. 무엇보다 우리 마음에 모신 그리스도의 마음이 우리를 이끌어 겸손하고 정결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기에 합당하게 하소서. 코로나 사태로 정지된 상황이 마치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을 전해들은 북이스라엘과 유사합니다. 이 특별한 시기를 그저 지나지 않게 하시고, 믿음의 본질을 온전히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소서. 오늘 있는 6월 위지엠 정기모임을 통해 이 위기의 때에 하나님께서 얼마나 신실하게 일하셨는지 나누고 찬양하고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시간을 갖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