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1)
*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교만하고 사치한 지도자들에게 분노하십니다. 다른 나라보다 넓은 영토, 많은 재물을 가진 것도 아니면서 사치하기가 극에 이르고 게으르고 먹고 즐기는데 몰두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행태를 적나라하게 지적하시고, 이들이 그 백성과 함께 반드시 멸망에 이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하십니다(1-7). 주님이 우리에게 잘 사용하라고 재물과 권력을 주셨을 때, 그것을 자신의 유익과 편안함을 위해 허비해버리면, 우리 자신이 망할 뿐 아니라 우리가 섬겨야 할 공동체도 함께 망하는 자리로 간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이 일을 기억하고 지도자들을 위해 중보하게 하소서. 바른 지도자들이 공동체의 운명을 운영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바르고 정결한 지도자로 세워지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2. …내가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며 그 궁궐들을 미워하므로 이 성읍과 거기에 가득한 것을 원수에게 넘기리라 하셨느니라 한 집에 열 사람이 남는다 하여도 다 죽을 것이라(8-9)
*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자신만을 위해 허비하는 북이스라엘과 그 지도자들, 그리고 그에 부화뇌동하는 백성들을 바라보는 주님의 마음이 편치 않으심은 호세아가 자신이 준 것들로 치장하고 자신의 정인들에게 가버린 고멜을 보는 심정과 동일할 것입니다. 결국 주님은 그루터기만 간신히 남기고 북이스라엘을 멸하시겠다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분노 앞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불의는 아주 큰 죄악을 의미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인식하게 하소서. 매일의 일상엥서 주님이 주신 축복으로 인해 영광을 주님께 돌리지 않는 것도 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항상 주님을 인식하고,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충만하게 하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것 자체를 기뻐할 때, 주님의 마음을 더욱 부어주셔서 지금 현재 무엇을 해야할지 인도하실 줄을 믿습니다. 주님과 연합한 믿음의 삶을 살게 하소서.
3. 말들이 어찌 바위 위에서 달리겠으며 소가 어찌 거기서 밭 갈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며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뿔들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는도다 (12-13)
* 말이 달릴 곳은 초원이고, 소가 밭을 갈 곳도 밭이지 바위 위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정착하고 살아나간 곳은 주님의 도움없이는 전혀 살 수 없는 곳이었건만, 이들은 주님이 그들에게 부어주신 은혜를 망각했습니다. 주님의 성품을 따라 공의와 정의의 율법을 지키며 영원을 바라보며 살도록 부르심받은 것을 잊고 살아갔습니다. 게다가 이 모든 일을 자기들의 힘과 능력으로 이루었다고 교만했습니다. 주님, 우리 눈이 멀면 이들과 전혀 다를 바 없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우리가 은혜없이는 단 하루도 살아가지 못하는 존재임을 직시하게 하소서. 주님의 손에서 떨어져나가면 당장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매일 순종하며 살아가지 않으면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정의와 공의의 삶, 영원한 것을 사모하는 삶을 도무지 살 수 없음을 인정하게 하소서. 그래서 주 안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살아가며, 그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리는 기쁨이 충만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