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것도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6)
*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스라엘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모스의 중보에 의해 준비하신 메뚜기 재앙, 불 재앙을 철회하십니다(1-3,4-6). 이 일은 심판을 준비하신 주님과 이를 알고 연약한 야곱을 위해 중보한 아모스만 아는 일입니다. 중보의 힘이 이와 같다는 마음을 부어주십니다.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과의 사이에서 둘만 아는 비밀이 충만한 자입니다. 기도자로 주님이 부르실 때는 주님과의 사이에 충만한 비밀을 두시고, 그의 중재에 의해 백성을 살리시겠다는 하나님 의지의 부르심이라 믿습니다. 기도자들에게 더욱 힘을 주소서, 주님과 누구보다 친밀한 관계안에 거하며 백성들을 사랑하는 긍휼이 누구보다 크게 하소서. 주님과 사람들을 향한 긍휼과 지식으로 바르게 구하고 중재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생명을 구하는 일에 크게 쓰임받게 하소서.
2.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고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이삭의 산당들이 황폐되며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파괴될 것이라 내가 일어나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8-9)
* 그러나 중재자가 어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이스라엘, 여로보암 왕조에 대해 결국 주님은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주님이 백성가운데 내려둔 다림줄, 주님의 기준인 율법은 누구나 다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준을 마음에 두고 행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식이 우리를 망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을 더욱 알고 그 기준을 공부하는데 힘쓸 뿐 아니라 그 기준대로 살아가게 하시는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소서. 주님의 명령은 그렇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라는 말씀을 붙잡게 하소서. 알고도 행하지 않은 죄가 더 크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고 아는대로 사는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3. 아마샤가 또 아모스에게 이르되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임이니라(12-13)
* 여로보암 왕 앞에서 일하였던 공식 예언자 아마샤 입장에서는 왕의 비위를 상하게 하지 않을까 싶어 아모스의 예언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 뿐 아니라 아마샤 자신도 자신들이 심판의 문 앞에서 아모스의 중보로 두 번이나 목숨을 건졌다는 사실(1-6)을 결코 알지 못했을 것이고, 그래서 예언자를 무시하고 핍박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는 보잘 것 없는 유다의 목자요, 뽕나무 재배하는 자를 쫓아낸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것이어서 심판을 한 몸으로 다 받아내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주님, 우리가 보는 것, 경험하는 것을 우선시하여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사람들을 무시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당장 우리에게 손해가 되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흐름을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작은 일이라도 영적인 감각이 살아 주님이 일하시는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환대하는 지혜자가 되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의 일을 함께 도모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