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보니 주께서 제단 곁에 서서 이르시되 기둥 머리를 쳐서 문지방이 움직이게 하며 그것으로 부서져서 무리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라 내가 그 남은 자를 칼로 죽이리니 그 중에서 한 사람도 도망하지 못하며 그 중에서 한 사람도 피하지 못하리라(1)
* 하나님은 심판하실 자를 절대 한 사람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하여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1-6).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시지만 죄를 미워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그리고 분명 돌이키는 자를 용서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한다면, 심판의 날이 임하기 전에 주님 앞에 돌이키고 회개하여 거룩함을 회복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심판의 날을 기억하며 하루 하루 거룩함을 유지하며 살아가기 위해 주님 앞에서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감각과 호흡이 꼭 필요합니다. 심판의 날이 이르러 준비하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매일 주님과 동행하며 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를 미리 깨닫기 원합니다. 심판주이신 주님 앞에 벌거벗은 모습으로 서기 전에, 어느 곳으로도 도망할 수 없는 그 때가 이르기 전, 미리 기회를 주실 때 돌이켜 거룩한 성도로 살아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게 하소서.
2. 보라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기를 체로 체질함 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9)
*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그들을 멸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그 중에 알곡을 구별하여 보존하시기 위함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7-10). 그 이유를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 이해할수도 설명할수도 없는 은혜가 지금 우리에게까지 임하였다는 것을 알 뿐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보존하시기 위해 수도없이 때가 임하기 전, 회개를 명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묵상한다면, 마치 답안지를 미리 주고 시험을 준비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시는 이유가 사랑임을 알기에 더욱 감동이 됩니다. 주님, 매일 우리에게 주시는 날들을 허비하지 않게 하소서. 매일 주님 앞에서, 주님과 함께 살아가며 답안을 이해하고 그 답을 스스로 답하는 성도의 삶이 되게 하소서.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기 원하시는 주님께서도 언젠가는 심판의 때를 선포하실 수 밖에 없으실텐데, 이렇게 유예된 심판의 기회에 우리 자신을 위해 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하며,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3.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 심으리니 그들이 내가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5)
* 심판 선언앞에 불안해하는 백성들에게 주님은 거듭 말씀하시고 약속하십니다. 다윗의 언약에서 나뉘어 살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다윗의 장막을 회복하고 모든 무너진 것을 회복하여 주실 것이라 하십니다. 빈곤과 흉년이 아닌 풍요로 채우실 것이며 이스라엘을 뿌리째 뽑지 않으실 것이며, 그들에게 선물로 준 땅에 심으셔서 열매맺게 하실 것입니다(11-15).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심으신 토양을 생각합니다. 우리를 한국인으로 태어나게 하시고, 각자 허락하신 장소에서 살게 하시는 은혜를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그 언약에서 멀었던 우리를 부르시고 자녀삼아 주셔서, 지금 우리가 있는 그곳에 우리를 심으셨으니, 이곳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가는 주의 백성의 이름으로 살게 하소서. 주님의 성령을 좇아 살아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며 살아가게 하소서. 이곳에서 풍성한 은혜를 누리고 전하는 성도의 삶을 증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