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1)
* 미가는 유다왕국을 기반으로 하는 예언자였지만, 그의 예언은 유다 뿐 아니라 북이스라엘 왕국을 향해서도 주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을 볼 때마다 하나님 앞에서 중보기도에 힘쓰는 성도들을 기억나게 합니다. 주 안에서 모든 영혼들, 모든 나라와 민족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모든 이들이 미가와 같은 예언자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앞에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요구되는 중보의 기도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누구나에게 기도의 사명을 부어주시지만, 특별한 부담을 느끼는 성도가 있다면 이 역할을 작게 여기지 않고 순종하게 하소서. 국가적 위기와 맞물린 교회의 위기에 주님의 방법고 인도하심대로 응하게 하시고, 결국 승리를 지켜내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2.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5)
* 우리는 세상의 악함과 패역함을 기도의 내용으로 삼을 때가 많으나, 주님의 관심과 심판은 세상을 향해 가기 전에 먼저 믿는 자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이스라엘의 죄악과 허물은 아모스 선지자가 지적했던 것처럼 이스라엘 왕국의 지도자들의 사치와 종교지도자들의 타락이라 볼 수 있습니다. 유다의 우상은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있는 예루살렘과 그 성전일수도 있다고 미가가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 그러나 하나님 마음에 합하지 않은 것들에 주의하게 하소서. 감각이 무뎌지지 않게 하소서. 삶속에서의 죄악에 대해서도, 신앙생활에서의 타락에 대해서도 익숙하지 않게 하소서. 선한 것에서 유래한 악한 것들이 주님이 주신 은혜를 좀먹거나 타락하는데 일조하지 않게 하소서.
3.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하리니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것이 유다까지도 이르고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도 미쳤음이니라(8-9)
* 하나님의 백성을 치리하는 하나님의 마음은 결코 유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 백성을 치실 수 밖에 없는 씻을 수도 고칠 수도 없는 상처에 애통하며 애곡하십니다. 주님의 마음을 오해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은 언제나 그 백성이 심판에까지 이르지 않기를 기대하시는 마음을 알게 하소서. 언제든지 회개하고 돌이켜 주님과의 바른 관계 안에 거하기를 원하심을 항상 기억하게 하소서. 이 부르심과 기대에 응하게 하소서. 어떤 죄악도, 어떤 어려움도 주님이 우리를 포기하실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회개치 않고 돌이키지 않는 마음이 가장 큰 어려움임을 깨닫고 언제나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을 향해 열린 마음을 준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