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 있을진저 피의 성이여 그 안에는 거짓이 가득하고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아니하는도다(1)
* 앗수르를 향하여 주님은 피의 성이라 하시고, 그가 악행을 할 뿐 아니라 주변 나라들에게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미혹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거짓, 포악, 탈취하는 이 성읍으로 인해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에게 앗수르의 심판소식은 어쩌면 구원의 소식이 될 것입니다. 때로 우리의 악함이 다른 이들에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으리라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전염병과 같이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 삶을 무너뜨리는 악에 대해 주님의 마음으로 경계하게 하소서. 심판의 선포는 그 악을 이제 그치고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이들을 이롭게 하는 삶으로 가자는 마지막 부르심일 수 있음을 새기게 하소서. 그 부르심에 응답하게 하소서.
2. 내가 또 가증하고 더러운 것들을 네 위에 던져 능욕하여 너를 구경 거리가 되게 하리니(6)
* 앗수르의 멸망의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하게 그 멸망을 주도하는 분은 주님이심을 선포하십니다. 이 세상 유력한 자들 중 주님이 세우시지 않으신 것이 없으며, 주님이 허락하지 않으신 권위는 있을 수 없습니다. 동일하게 무너져 내리는 어떤 권위도 하나님의 심판의 손길아래 있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주님을 주목하여 보는 이들은 세계를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볼 수 있습니다. 무너져 내리는 권위에 집중하는 대신, 그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주목하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주님이 일하시는 그 역사를 볼 수 있게 눈을 열어주소서. 당장 손해라 할지라도 언제나 주님편에 서기를 힘쓰게 하소서. 영원한 하나님의 진리 위에 서서 주님의 이름을 달고 살기에 합당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권위가 서서 역사하도록 힘써 기도하는 성도 되게 하소서.
3.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 하시니라(19)
* 심판의 경고는 회개하라는 마지막 사인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앗수르는 주님의 심판경고에 반응하지 않았고, 결국 멸망의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포악과 악행의 결과는 하나님께 버림 받기 전, 그들 주변의 나라들에게 버림받은 것으로 먼저 나타났습니다. 아무도 그들의 멸망과 무너짐을 안타까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하였습니다. 은혜과 긍휼을 베풀지 않는 삶에 대해 경계하게 하소서. 주님께 심판받는 일만큼 사람들에게 버림받는 삶은 외롭고 힘들게 합니다. 힘이 있고 능력이 있을 때, 주변 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베풀고 섬기는 일에 힘쓰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을 부어주실 때 외면하지 말게 하소서. 적극적으로 악을 행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고 섬기지 않는 일에 무감각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으로 매순간 힘써 행하여 하나님 앞에 서야하는 심판의 날을 준비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영접을 받을 뿐 아니라 주님의 마음으로 섬겼던 이들의 영접을 받는 삶을 살아가도록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마음을 드러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