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5,7)
*포로기를 마치고 약속의 땅으로 돌아와 성전건축을 시작했지만 수십년동안 멈춘 상태에서 자신들은 제대로 갖춘 집에서 살면서 성전완공의 때가 아직 안되었다고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자신의 행위를 살펴보라 합니다. 과연 성전건축의 때가 안된 것인지, 성전건축을 미뤄두고 자신의 것들을 챙기니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인지 살피라는 말씀입니다. 학개는 “만군의 여호와”로 주님을 불러 그분의 전능하심을 강조합니다. 상황을 살피기 전, 믿음을 살피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대부분 상황이 어려워 믿음이 떨어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믿음이 떨어지니 상황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천군천사 뿐 아니라 온 천하 만물을 다스리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을 제대로 바라보는 믿음을 부어주소서. 엘리사의 사환의 눈이 열려 눈에 보이는 적군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천군천사가 그들을 호위하고 있는 것을 보았던 것처럼 우리눈도 열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하시고 우리의 행위를 돌아보아 믿음으로만 행하게 하소서.
2.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9)
* 백성들은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성전건축을 재개할 수 없다 하지만, 학개는 단호하게 그들이 주의 일에 먼저 마음을 두지 않으니 수고해도 수확이 없는 것이라 합니다. 전능하신 주님을 신뢰하지 않고 바라보지 않으니 인과관계가 헷갈리거나 뒤집힙니다. 우선순위가 바뀌지 않게 하소서. 적어도 주님 앞에서 정직하게 자기의 행위를 살피고 잘못된 순서를 바로잡는 역사가 있게 하소서. 어려워서 헌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헌신하지 않으니 더욱 더 어려워지는 것임을 인정하고 믿음의 행위로 주님 앞에 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하는데 힘써 주의 백성이며 자녀인 우리를 친히 돌보시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소서. 믿음이 없어 만군의 여호와, 전능하신 주께 순종하기를 주저하지 않게 하소서.
3.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14)
* 돌아온 지도자들과 그 백성들은 학개의 말을 듣고 깊이 회개하였습니다. 그저 감동받은데서 그치지 않고 즉시 순종하여 하나님의 전 공사를 재개하였습니다. 온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였고(12), 그들에게 주님은 학개를 통해 함께 하시겠다고 응답하십니다(13). 어려운 형편이 나아지지 않았는데 공사를 시작한 것은 먼저 믿음으로 반응한 것이기에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입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믿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고 역사하실 수 밖에 없는 비결임을 마음에 새깁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성전건축을 재개하는 것만큼 큰 일은 아닐지라도 믿음으로 반응해야 할 일이 산적합니다. 다른 계산없이 믿음으로 한걸음 내딛게 하소서. 믿음으로 행하는 성도안에 주님은 함께 하시고, 그 일을 친히 이루실 것을 믿게 하소서. 남들 보기에 어떠하든지 우리 안에서는 매일 믿음의 담대한 행보가 이어지게 하소서. 순종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