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2)
* 포로기를 지나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왔고, 이미 성전도 지어졌지만 이스라엘이 기대하였던 부흥과 번성은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사랑하신다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에 따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가늠해보는 모습이 우리 자신과 비슷합니다. 잘 되어가면 하나님이 사랑하시는거고, 그렇지 않으면 미워하시는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이미 아무 공로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평가하지 않게 하소서. 아무 조건없이 이미 주님은 우리를 받아주셔서 그 백성으로 삼아주셨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우리 생각과 기대보다 항상 주님의 은혜가 크고도 깊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2.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7)
* 성전이 없어 제대로 예배하지 못했던 때의 기억은 이미 다 잊어버리고, 마음과 정성이 담기지 않은 제사, 완전하지도 깨끗하지도 않은 예물을 불태우는데 급급한 그저 드려야하기에 유지하고만 있는 제사에 대해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그대로 드러내는 예배의 자리, 우리의 예배는 어떠한지 돌아봅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우리의 믿음이 그대로 적나라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당황하였지만, 어쩌면 우리로서도 말라기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의 예물은 우리가 하나님께 대해 가지고 있는 마음과 사랑을 표현합니다. 과연 완전하고 정결한지 돌아봅니다. 주님이 받으실만한 마음과 사랑으로 예배의 자리에 거하는지, 거룩한 산제사가 될만한 예배자의 태도로 성전에 혹은 온라인 예배 앞에 서 있는지 돌아봅니다. 주님, 더 이상 스스로를 속이지도 주님을 속이지 도 않게 하소서. 바른 예배의 자리와 태도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주님과 동행한다는 구호만이 아니라 실제로 동행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3.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10)
* 제대로 마음을 다하지 않은 예배를 주님이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우리로 보게 하소서. 물건을 사러 매장에 갔다해도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마음이 상하는 우리의 상태를 살펴보면, 예배의 자리가 적절치 못하였을 때 주님의 마음이 어떠한지 모른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삶의 모든 자리가 예배라고 공공연하게 고백하는 성도라면 더욱 더 삶의 자리가 정결한 예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주님, 지금이라도 돌이켜 정결하고 거룩한 예물로 우리 자신을 준비하여 예배자리에 나가기를 미루지 않게 하소서. 부모를 진정 사랑하는 자녀는 어떤 상황에도 그 마음을 헤아리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고 기쁘시게 하는 태도와 예배로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모든 예배 자리를 축복합니다. 혼자이든, 여럿이든 전심으로 거룩한 예배로 주님을 만나는 복된 예배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