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 너희가 내 길을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치우치게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하여금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8-9)
* 백성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역할을 주고 세우신 이가 레위인과 제사장들인데, 이들이 제대로 일을 감당하지 못하니 그 모든 백성이 제대로 죄에서 돌이키지 못하고 심판과 멸망 중에 빠지게 되었다고 탄식하십니다(1-9). 지금 이때도 동일한 탄식으로 교회와 사역자들을 보시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중보자의 역할로 세워주신 사역자들이 스스로 정결하게 자신의 삶을 구별할 뿐 아니라 올바른 지식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 악에서 떠나게 하소서. 백성들이 진리를 떠나 유리방황한다면 주님은 사역자들에게 제대로 지도하고 이끌었는지 그 책임을 물으실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2.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11/15)
*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부하는 유다의 죄악 중 하나는 이방인들과의 결혼으로 언약백성의 순결함을 스스로 버린 것이며, 또 하나는 어릴 때 결혼하여 얻은 아내를 버리면서도 죄의식없이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문제는 다른 것 같으면서도 같은 문제를 갖는데, 그것은 경건한 자손을 얻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지 않는다면 행할 수 없는 일을 행하고도 아무런 죄의식없이 종교의식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주님을 마음아프게 하였습니다. 아무도 제대로 알수도 간섭할수도 없는 가정, 그것도 부부의 문제가 경건하지 않다면, 다른 어떤 부분도 정결하거나 거룩하다 할 수 없다는 경고로 받아야 할 것입니다. 성도의 부부관계는 주 안에서 정결하고 거룩한 연합을 누리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소서. 각자가 주님과의 동행으로 분명한 연합을 이루게 하시고, 부정하거나 학대의 관계가 끼어들지 않게 하소서. 주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분명히 용납지 않으시겠다 말씀하십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가졌다면 부부관계 안에서 먼저 거룩을 이루게 하소서.
3.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17)
* 악을 악하다 하지 않고 오히려 악에 편승하는 것, 더 나아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비웃고 인정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괴롭히는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은근슬쩍 스쳐 지나가는 의에 대해 돌아보며 주님앞에 죄송합니다. 우리의 이런 행위가 정의의 하나님을 부정하고, 은근히 악에 편승하는 태도임을 인정하게 하소서. 주님은 철저한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이다 고백하면서도 일상에서는 우리에게 편한 사랑에만 집중하고 때로는 불편하고 손해보게 하는 그 의에 대해서는 잊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편한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하나님을 괴롭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지는 못할망정 괴롭게 하는 자녀가 되지 않게 하소서. 때로는 몰라서 그럴 수 있다 싶습니다. 열심히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그 성품을 배우고 인정하고 누리고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