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2,4)
* 동방의 현자들이나 헤롯과 대제사장, 서기관들은 정치적인 지도자라 생각하고 있었겠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는 그들이 원하고 바라던 그런 지도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말씀과 현상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 마음에 들어옵니다. 동방의 현자들은 눈에 보이는 현상을 좇아 유대에 왕이 나셨다고 여기고 찾아왔지만, 유대인들은 왕이신 그리스도의 나심에 대한 근거가 성경에 있는지를 찾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쫓고 어떻게 확인하는 사람인지를 돌아봅니다. 특별히 삶의 지표와 방향을 정하는데 무엇을 따르는지 확인케 하소서. 말씀이, 그리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우리의 지표와 영원한 안내자로 모시고 동행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아무것도 확실치 않은 세상에서 확실하고 안전한 길,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2.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15)
* 성경에 있는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때부터 주께서 하신 말씀들이 섬세하게 이루어졌다는 고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6,15,18,23).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위해 치룬 생명의 희생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보내시어 영혼구원의 역사를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방해가 있었는지를 절감합니다. 그래서 이 일이 왜 중요했는지도, 그리고 우리가 누리는 구원의 기쁨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도 깨닫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뿐 아니라, 사단의 권세 하에 있는 한 영혼이 주께로 돌아오는 일에도 수많은 방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할 때 감당하는 깊은 씨름이 주님으로부터 지원받는 기도가 되게 하소서. 말씀대로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니 결코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3.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22-23)
*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언의 말씀처럼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지만 어떻게 비교적 새로운 동네인 나사렛(구약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에서 살게 되었는지를 설명한 본문입니다. 주님은 요셉의 두려움을 통해서도 역사하셔서 주의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 또는 믿음없음이 하나님의 역사를 가로막는 것은 아닐지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 안에 우리가 있다면, 주의 말씀과 교제 안에 있다면 연약함이나 믿음이 약한 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실패, 좌절, 부정적인 모든 것도 주님은 들어 쓰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사용하실 것을 확신하게 하소서. 우리의 무엇보다 우리안에 계셔서 변함없이 동행하시는 주님이 어떤 상황에도 주님의 뜻을 이루실 수 있음에 초점을 맞추고 주목하게 하소서. 다시 코로나의 지역확산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로서는 할 수 없습니다. 예배에 나오는 성도들의 안전을 지켜주소서. 교회를 통한 지역확산을 막아주소서. 어떤 상황에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순종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