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16)
*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사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주님은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 같다 하십니다. 그러나 그 길을 가지 말라 하지 않으시고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게 지나라 하십니다. 가야할 길, 어떻게 가야할지 알려주시는 주님이십니다. 모든 이가 대적하는 것만 같은 이 길에서 우리가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여야하는 이유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은 이 길을 혼자 가라 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함께하시고 성령으로 인도해주신다고 말씀하셨음을 기억하게 하소서(16-23). 이렇게 주님과 함께 걷다보면 이 때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갈 것이라 하신 약속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니, 그 약속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평안을 누리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2.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38-39)
* 주님은 분명 믿음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에게 요구되는 단 한가지는 믿음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것도 주님께 대한 믿음이 없으면 불가한 것입니다. 주님을 온전히 믿지 않으면서 주님 때문에 우리 목숨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을 정말로 믿는지, 믿음이 있는지 이 시기를 지나며 확인하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어려운 시기라 하지만, 믿음을 달아보고 확인하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시기, 헛되이 이 시기를 지내지 않게 하소서. 자기 신념이 아닌, 우리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분명한 믿음을 확인하고 그 믿음위에 바로 서게 하소서. 주님의 심판 때가 올 때 결코 부끄럽지 않은 성도로 발견되도록 오늘 그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3.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42)
* 주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은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없다면 우리 믿음이 어떠한지 그 모습을 알 방법이 없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의 사람들을 환대하고 영접하는 것, 주님의 대변인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아무리 작다해도 주님은 그 일을 귀히 여기시고, 잊지 않으신다고 약속해주셨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이 땅에 이름없이 빛도 없이 살아가는 수많은 주님의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이들의 기도와 간구로 이땅에 주님의 나라와 복음의 능력, 아름다움이 은근하지만 분명하게 펴지고 있음을 확신하며 감사합니다. 주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이 사람들을 향한 부드럽고 따뜻한 환대의 행위로 드러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구원의 감격이 다른 이들을 향해 사랑의 빚진 자의 겸손한 태도로 표현되게 하소서. 세상이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을 느끼고 만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