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9.08 마태복음 25장 말씀기도

By 2020년 9월 15일 No Comments

1.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3-4,13)
* 혼인잔치가 언제 진행될지 모르는 상태를 알고 있으면서도 등은 준비해도 꼭 필요한 기름은 준비하지 않은 여인들은 미련하다 표현합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의 형태를 준비하는 것만큼 성령의 충만하심으로 예비하여 언제 어디서나 주님의 사람으로 살기를 구합니다. 주님이 언제 오실지 우리로서는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언제 오실지 모른다는 말은 지금도 여전히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강력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주님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주님의 인도하심에 깨어있지 않으면 주님의 오심을 도무지 예비할 수 없음을 분명히 고백하게 하소서. 이것이 믿음이고 겸손임을 인정하게 하소서. 신앙생활의 겉모양 뿐 아니라 이 믿음과 순종을 준비하여 성령충만하게 마지막까지 주님과 동행하는 성도되게 하소서.

2.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15,21)
* 성경에는 주님과 마지막 결산할 날이 있음을 기억하게 하는 말씀이 많이 등장합니다. 달란트 비유는 특별히 각자에게 그 재능대로 주님이 맡기신 것이 있고, 주님 앞에 서기 전까지 그것을 힘써 남겨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것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적은 일에 충성한 것이라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제대로 헤아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 인생의 목표는 달란트를 남기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충성함으로 주인을 기쁘게 해드리고 주님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없다면 우리의 모든 수고는 의미없는 노동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주님, 주신 재능대로 열심히 살아가게 하소서. 많은 이들을 유익하게 하소서. 그러나 그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 재능을 주신 주님을 기쁘게 여기고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고 기쁨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이 모든 일이 어렵고 힘들다 여겨질 때에도 주님을 사랑하기에 기꺼이 감당할 수 있는 기쁨의 수고가 되게 하소서.

3.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32-33,40)
* 주님을 향한 사랑은 지극히 작은 이웃에게 행한 일로 가늠된다는 말씀에 주목합니다. 주님 사랑이 이웃 사랑으로 계산된다는 주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아듣고 행하게 하소서. 특별히 악한 일을 행하지 않았어도 믿는 자들 중 지극히 작은 자를 주님의 이름으로 영접하고 섬기는 일에 소홀하면 주님은 우리의 믿음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실 수 있음도 깨닫게 하소서.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인 상황 중에서 우리 교회 공동체 안에서 고통중에 있는 형제가 없는지를 먼저 돌아보게 하소서. 힘써 그들을 돕고 섬기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온전히 서 갈 수 있게 하소서. 그리고 그 사랑이 우리가 속한 사회로 확장되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세상 사람들도 누릴 수 있도록 교회가 온전한 통로가 되게 하소서. 넉넉한 마음으로 주 사랑을 전하고 서로를 돌아보는 천국과 같은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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