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5)
* 주님은 안식일의 주인이라 하시고, 그 기쁜 날 평생 장애로 고통받던 사람을 고치셨지만, 바리새인들과 헤롯당들은 그 일을 빌미로 예수님을 죽이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자유케 하시는 것으로 인해 죽임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망설임없이 그 길을 가시는 주님을 묵상합니다. 주님의 죽으심이 우리를 살리게 하시는 유일한 통로가 되었습니다. 진리의 댓가가 무엇인지 알고 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그저 당장의 어려움을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분명 손해가 되고 손에 쥐는 것이 없다할지라도 진리를 포기하지 않고 바른 길을 걷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심판의 날에 주님 앞에 설 날을 기억하며 진리를 결론삼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생명을 살리고 자유케 하는 역사에 쓰임받게 하소서.
2.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14-15)
* 주님은 죽음을 향해 사역초기부터 걸으셨지만, 그 길을 함께 갈 제자들 역시 초기에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일은 사역이 아니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그 일이 된 후에야, 주님은 제자들을 보내어 전도도 하고 귀신도 내어쫓는 권능을 가질 수 있게 하시려고 계획하셨습니다. 성도가 되고,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 일하는 것이라고 오해하지 않게 하소서. 지금까지 수많은 성도들이 이 일을 오해하여 주님과의 깊은 관계를 맺기 전에 스스로의 열정에 지쳐 자아의 격동함에 쓰러졌음을 제대로 보게 하소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주님과 함께 있는 일에 열심을 다하게 하소서. 주님과 함께있는 일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매일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야말로 제자의 삶의 전부임을 기억하고, 어떤 일보다 가장 우선 순위에 두는 지혜롭고 진정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3.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23-26)
* 예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보면서도, 그때까지 이스라엘의 종교와 사회 전반의 힘을 가지고 있던 종교지도자들과 같은 길을 걷지 않으시는 것으로 인해 백성들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예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 사단에게서 오는 것이 아닐까 까지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단호하게 사단을 대적하는 일은 그 내부에서 올 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분쟁하는 나라는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원칙은 그대로 우리 성도들에게도 적용됩니다.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진 교회 역시, 스스로 분쟁하면 결코 설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은 어떤 상황에도 주님으로 인해 한 몸을 이루는 한몸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주 안에 우리 모든 믿는 자들이 있음을 잊지 말고 성도들과 서로 연합하고 주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는데 힘쓰게 하소서. 요즘은 더욱 더 세상이 교회를 주목해봅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행할 수 있도록 매순간 기도하며 성령으로 분별하고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지식으로 행하게 하소서. 진리와 사랑의 행동을 하되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게 하소서. 주님 수준의 하나됨을 이루는데 결코 실패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