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1-3)
*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복음을 전하실 때 그 사역을 돕는 사람들의 면모가 다양합니다. 주께서 친히 기도하고 뽑으신 열두 사도뿐 아니라 귀신들렸다가 치유받은 여자, 헤롯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을 청지기 구사의 아내외에도 당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을 여인계층이 자기들의 소유를 가지고 예수님을 도왔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교회가 아닌가 묵상합니다. 누군가 특정한 사람들이 모여 이루는 특정한 모임이 아닌, 주께 받은 은혜가 있어 자원하는 마음이 드는 모든 사람이 모여 서로를 용납하고 인정하며 함께 한 가지 뜻, 하나님 나라와 복음전파의 목적을 위해 힘을 합하는 모임, 그 은혜의 자리에 우리 또한 초대를 받았습니다. 주님이 받으시고 사랑하시는 이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받고 오직 사랑하며 서로 힘을 합하여 한 몸을 이루게 하소서. 진정한 교회를 이루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2.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17-18)
*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예수님은 보이지 않으나 자라나 열매를 맺는 것으로, 결국은 드러나 모든 이들이 보게 될 것으로 선포하십니다. 그러므로 천국을 소망하는 자는 현재에 빠져있거나 매어있는 자가 아니라 멀리 보고 현재에서 장차 올 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가꾸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준비하지 않는 자는 지금 있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빼앗기게 될 것을 말씀하시는 주님께 주목하게 하소서. 하나님 나라가 이미 우리 안에서 시작되었음을 잊지 말게 하소서. 하나님 나라를 지금 누리지 않는 자는 이후에도 결코 그 나라와 연관이 없음을 알게 하소서. 우리를 불러 자녀 삼으셨으니 소망으로 주님의 나라를 보고 누리고 전하는 자로 살아가는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3.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 하거늘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49-50)
* 거라사 지역의 사람들은 주님의 능력을 통해 귀신들린 자가 회복된 것을 보고도 돼지떼의 몰살로 인해 엄청난 재정적 손실을 경험하자 자신들의 죄에서 회개하고 돌이키거나 주님을 붙잡는 대신 자신들을 떠나가달라고 부탁했습니다(26-39). 야이로의 딸을 고치러 가는 길, 아무도 초청한 일 없었던 혈루병 앓던 여인은 믿음으로 주님을 붙잡아 고침을 받았습니다. 주님을 보고서도, 그 능력을 경험하고도 믿음이 없으면 가치있는 유익을 얻지 못할수도 있지만, 믿음으로 행하는 자는 소망이 없는 자리에서조차 주님의 능력을 힘입게 될 것입니다. 무슨 태도로 주님을 바라고 사모하는지 돌아보게 하소서. 주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오직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사모하게 하소서. 진짜 손실이 무엇인지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게 하소서. 주님을 만나고도 믿음을 반응하지 않아 주님과 아무 상관도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손실임을 알게 하시고, 어떤 상황이든지 믿음으로 주님과 연합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