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2-3,20)
* 주님은 추수할 것이 많으나 일꾼이 적으니 주인께 일꾼을 보내주시기를 구하라 말씀하십니다. 주가 부르시고 보내시는 대로 순종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은 악한 영을 대적하는 것이니 힘겹고 위험한 일일 수 있으나 기쁨과 감격이 있을 것입니다. 대적을 이겼기 때문이 아니라 주님 나라에 우리가 동역자로 기록되기 때문입니다. 주의 일을 감당하는 목적을 확인하게 하소서. 우리의 영광이나 기쁨이 아닌,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확장되는데 힘을 합한 것에 대한 기쁨이 영원하고 가치있는 것임을 기억하고 그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가치있는 모든 일에는 수고와 눈물이 있습니다. 주님 나라를 위해 이 수고와 눈물을 기꺼이 지불하게 하소서.
2.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29,36)
* 율법학자는 영생에 대해 묻고 있지만, 그 영적인 관심은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이웃사랑에 대한 그의 질문조차 “나”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아무리 하나님께 대한 열심과 사랑이 특심하다 해도, 그 관점이 여전히 나 자신이라면, 여전히 우리는 해답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만이 끊임없이 우리 자신에게로 향하는 시선을 다른이의 필요, 하나님의 관심에게로 돌릴 수 있습니다. 주님이 주의를 돌이키실 때 집중하게 하소서. 나 중심적인 사고가 아니라 주님과 다른 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사고로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나 중심적인 세계에서 벗어나 주님의 통치를 받아 진짜 복음을 살아낼 힘을 공급받게 하소서.
3.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41-42)
* 주님을 잘 섬기고 싶은 마르다의 진심은 분명했지만, 자신의 섬김에 집중하느라 예수님께 자신의 관심을 도우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는 것도 깨닫지 못했던 마르다의 모습이 지금 주님을 섬기는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는 대신,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주목해보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일을 다 마쳤더라도 주님도 이웃도 만족하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하다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게 하소서. 우리의 원함이 강할수록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의지적으로 먼저 돌아보게 하시고, 나의 원함이 아니라 주님의 원함을 이루는 성도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