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9-10)
* 예루살렘에 입성하기 전, 주님은 세리장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셔서 그의 회개를 받고 구원을 선포하셨습니다. 주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 목적, 그곳에서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는 이유는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위함이었음을 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교회의 목적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주님과 우리의 목적이 다를 수는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주님의 그 눈이 우리 교회와 성도들에게 항상 열려있게 하소서. 지체들을 귀히 여기고 그 영혼을 구하기 위해 어떤 댓가도 지불할 수 있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2.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15,27)
* 입성 전 마지막 남기신 비유가 열 므나 비유입니다. 귀인이 왕이 되기를 원하지 않았던 자들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심판이 주어지지만, 귀인의 사람으로서 이름을 남겼던 종들에게는 그들이 남긴 이익을 계수하여 그들에게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고, 주인에 대한 편견으로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던 종에게조차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그리고 주의 편에 선다면 더욱 더 적극적으로 주님을 위해 살아야함을 깨닫게 하십니다. 여전히 주님께 온 마음과 삶을 드리지 못한 영역에 대해 회개합니다. 주님의 나라와 의를 믿는다면, 그분이 심판주로 이 땅에 오실 것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오늘 그 믿음으로 주님을 위해 살게 하소서. 힘써 주님을 전하고 주님이 맡기신 복음을 전하고 다른 이들을 복되게 하는 삶을 멈추지 않게 하소서. 이 매일의 삶으로 심판의 날을 준비하게 하소서.
3. 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45-46)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원하였던 메시야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소위 잘 믿는다고 생각했던 그들의 가르침도 그들의 삶도 전혀 인정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그들이 감추고 싶었던 하나님과 믿음을 빙자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였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보이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자마자 주님이 성전의 제물 장사사던 자들을 내쫓고 이곳이야말로 기도하는 집이어야 한다고 선포한 것이 그 증거입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 오셔서 하시는 일도 어쩌면 이와 같다는 마음이 듭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겉모양의 경건을 뚫고 우리 안에 숨겨져 있던, 그러나 충분히 드러나 있떤 불신앙과 종교적 껍데기를 드러내어 진짜 주님을 만나게 하시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진심으로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찾아오셨으니 구원이 임한 것인데, 그 빛을 가두고 부정하려던 당시 종교지도자들 같이 행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마음으로부터 정결하여 주님의 자녀로 살기를 결단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