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10.19 누가복음 22장 말씀기도

By 2020년 10월 29일 No Comments

1.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3-4)
*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현장에 반드시 사탄의 역사도 함께 합니다. 사단이 하는 일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것처럼 보이나, 그 역시 하나님의 역사를 온전하게 이루는데 쓰임받을 뿐입니다. 주의 일을 해 나갈 때 사탄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이상히 여기지 않게 하소서. 그 일이 크면 클수록 우리가 감당하려고 하는 주의 일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사단의 나라에 유명해진 사람, 사역이 되게 하소서. 그 방해가 클수록 더욱 주님을 의지하고 그 뜻대로 해나가리를 포기하지 않는, 오직 하나님 편에 선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39,41,43)
* 세상 권세 잡은 자의 영향력 아래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주님께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힘써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명을 이루기 위해 힘써 기도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그 기도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기도 자리의 승리가 사명의 승리이니, 무슨 일이 있어도 기도자리의 승리를 이루게 하소서. 주님이 도우시는 기도의 자리에 앉게 하시고 반드시 승리하게 하소서. 기도하지 않고 사역하지 않게 하소서. 기도가 사역의 전부임을 기억하고 행하게 하소서.

3.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31-32)
* 주님의 치열한 영적 전쟁의 자리에서도 깨어있지 못했던 베드로는 결국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하는 상황에 처했고, 실제로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그를 위해 기도하셨고, 그는 돌이켜 이후 믿음의 형제들을 굳게 하는 사도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자주 넘어지고 깨어지는 우리로서는 베드로의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큰 위로가 됩니다. 베드로처럼 주님을 부인하는 자리에까지 갔던 자도 일으키시고 용서하셔서 주의 일을 위해 쓰신다면, 우리 또한 그런 소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작은 믿음을 용서하소서.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받아주시는 그 은혜가 얼마나 크고도 놀라운지 볼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넘어지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넘어짐을 허락하신다면, 그 과정을 통해 더 깊고 더 넓은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고 누리고 찬양하게 하소서. 깊은 수렁같이 느껴지는 절망 중에 있더라도 베드로가 아직 죄 중에 빠지기 전에 이미 그를 회복시키겠다 약속하신 주의 말씀을 기억하고 힘을 내어 일어서게 하소서. 어떤 경우에도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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