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10.20 누가복음 23장 말씀기도

By 2020년 10월 29일 No Comments

1. 헤롯이 그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11-12)
* 의인, 그것도 하나님의 아들을 모욕하고 나서 원수였던 헤롯과 빌라도가 당일에 친구가 되었다고 누가복음은 전합니다. 의인의 고난으로 악인들이 연합하여 친구가 될 정도 였으니, 악을 대항하여 의인들이 연합한다면 정말 어떤 영향력을 끼치게 될지 상상만 해도 흥분이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으로의 모임이 제한된다 해도 절대 모이기를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인 어려움이 많아 시도때도 없이 포기의 유혹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기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이유불문 함께 모일 수 있게 하시고, 모여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악한 영을 대적하며 우리가 사는 땅을 충만한 하나님의 영광으로 채워주시기를 기도하게 하소서.

2.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24-25)
* 예수님의 무죄를 확신했고, 또 생명을 보존해주려던 빌라도는 자신이 반역자의 자리에 서게 될 상황이 불거지자 예수님 보호하기를 포기합니다. 그리고 회중들은 열심히 선지자로, 하나님으로 안전하게 모두를 이끌어가시던 예수님 대신 민란과 살인으로 잡혀있던 바라바를 구했습니다.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 그들의 뜻대로 행하여 그 뜻이 이루어지는 것, 죽음이 선포되는 일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총체적인 위기는 결국 우리 뜻대로 살기 원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뚯을 구하고 주님의 생명력을 키워나가는 복된 교회를 세워가게 하소서

3.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51-53_
* 예수님의 죽으심은 당시 철저하게 자신의 성분을 숨기고 있었던 제자들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지금, 여느때보다 가장 안좋은 커밍아웃할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때 아리마다 요셉은 자신의 묘를 예수님께 내어놓느라 자신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신 예수님을 내릴 때에는 죄와 허물없이 죽으신 주님의 시신을 어디로 모셔야할지 분명 심란한 상태였을텐데, 예비된 상황과 사람을 보내주셔서 주의 길을 활짝 열게 하셨습니다
연약할수록 더욱 주님을 기대합니다. 자신의 본성과 다른 상황, 절대 하기 싫은 일을 감당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어느 때나 주님을 인정하고 가장 소중한 영역에 모셔드리는 자발적인 결단이 일어나게 하셔서 함께 일하는 모든 이들이 기쁨을 누리고, 그 기쁨으로 예수를 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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