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6-7)
* 베데스다 못에 있었던 38년 병자는 병이 낫고 싶은 마음이 충만하기보다는 자신보다 먼저 못에 들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질투와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더욱 차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주님이 낫고자 하느냐 물을 때, 단순하고 강력하게 네 그렇습니다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제목은 어떤지 돌아봅니다. 주님이 그 기도를 들어주기 원하느냐 물으실 때, 네, 그렇습니다 대답하고 있는지요? 아니면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 가득한지요? 주님 앞에 먼저 마음을 돌아보고 부드러운 마음, 주님이 말씀하시고 일하실 수 있는 마음을 준비하게 하소서. 낫기 원하느냐 물으실 때 단순하고 강력하게 응답할 수 있게 준비되게 하소서.
2.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17-18)
* 베데스다의 병자를 고친 날이 안식일이었기에, 그리고 하나님을 감히 아버지라 부르셨기 때문에 예수님은 유대인들로 인해 죽을 길로 들어서게 되셨습니다. 알면서도 돌아가거나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경건해보이던 유대인들이 가진 하나님과 율법이해가 얼마나 법조문 중심인지를 살아있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살고 있던 예수님을 통해 분명하게 보게 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디에 있는지 살펴봅니다. 겉모양의 경건이 아닌,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에서 나오는 살아있는 연합과 사랑에서 비롯된 경건과 믿음의 모습으로 살게 하소서. 매일 일상에서 주님과 동행하지 않는다면 이런 힘있는 경건함은 누릴 수도 증거할 수도 없음을 알게 하소서. 살아계신 주님과 매일 살아있는 동행을 누리도록 인도하소서.
3.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24)
* 매일 노래하는 은혜,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그 넓이와 깊이와 높이를 느낍니다. 주님께서 친히 마련해놓으신 구원의 길, 사람들이 이르고 싶어하는 그 깊은 하나님과의 하나됨의 자리로 오직 믿음으로만 들어가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께서 마련해놓으신 이 놀라운 은혜의 자리로 기쁨으로 들어가게 하소서. 주님과 연합하는 기쁨, 영생의 놀라운 충만함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만 누리는 성도로 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이 삶이 세상을 향한 강력한 증거가 되게 하시고, 더욱 주님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흉흉한 소문이 가득한 세상을 향해 적대적인 태도와 판단하는 마음으로 대하지 않게 하시고, 그곳에 다른 무엇보다 필요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에 힘쓰는 성도와 교회가 되게 하소서. 코로나로 어려움이 있어도 전도와 선교의 현장과 헌신하는 이들은 결코 위축되지 않고 더욱 그리스도로 충만함을 힘입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