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10.30 요한복음 9장 말씀기도

By 2021년 2월 9일 No Comments

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3)
* 날 때부터 눈 먼 자를 고치는 일은 단순히 치유의 기사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실로암에 가서 눈을 뜨게 된 이 사람은 처음 고쳐지기 전부터 누구의 죄로 그가 맹인이 되었는지에 대한 논란으로 부대낌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려움과 환란 중에 있는 자들이 다른 이들의 논쟁으로 인해 그 어려움 이상의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는 것을 묵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 있는 모든 자들에게 모든 어려움은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드러내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믿음으로 취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어려움의 시기는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럽겠지만, 하나님의 역사가 드러나는 것을 목도하고, 우리 안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후에는 말 할 수 없이 영화로운 은혜의 기억이 될 것을 믿습니다. 다만 지켜보는 자로서는 말로 어려움을 더하지 않게 하소서. 다만 이 시기를 잘 견디고 나갈 수 있도록 기도로 응원하고 돕게 하소서.

2.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그들을 무서워함이러라 이러므로… 그가 장성하였으니 그에게 물어 보소서 하였더라(22-23)
* 나음을 받은 맹인은 담대하게 자신의 일을 증언하나 그를 지켜보고 있던 부모는 담대히 주께서 하신일을 선포하지 못하고 아들인 맹인에게 그 증언을 미룹니다. 그들이 속해있던 유대교 공동체에서 쫒겨나는 것을 진리를 선포하는 것보다 두려워하였기 때문입니다. 영원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시각에서는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나, 우리 삶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니 주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합니다. 우리가 잃을까 두려워하는 그 일이 실제로는 하나님의 경륜가운데는 티끌과 같이 미미한 것임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게 하소서.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한다면, 우리 믿음을 만 천하에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믿음으로 서서 영원한 주님의 이름을 높이고 찬양하게 하소서.

3.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우리도 맹인인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40-41)
* 보지 못하는 것보다 보지 못하면서 보는 척하는 것이 더 큰 죄입니다. 열심히 연구하던 말씀이 말씀하고 있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바리새인들보다 맹인되어 구걸을 할지언정 단번에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알아본 맹인이 참 복이 있는 사람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말씀을 알되 인격으로 살아있는 하나님으로 보게 하시고, 그 인도하심에 순종하기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를 덮고 있는 허울도 벗어버리고, 주님의 온전한 뜻을 쫓아 진실되고 정직한 태도로 진리 위에 서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그동안 암묵적으로 덮어두었던 비진리가 주님의 십자가 빛가운데 완전히 드러나고 온전한 복음의 영광을 찾고 회복하게 하소서. 복음으로 행복하고 복된 성도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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