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11.11 요한복음 21장 말씀기도

By 2021년 2월 9일 No Comments

1.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3,11)
* 예수님의 부활후, 제자들중에 나타나셨지만, 주님을 부인하였던 베드로에게는 특별한 말씀이 없었습니다. 실망하고 낙심했을 베드로는 고향으로 내려갔지만, 잘하던 물고기 잡는 일에도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찾아가셨고, 그의 생업에서도 기대하지 못했던 일을 행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떠나도 주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의 일상중에 주님이 여전히 함께하고 계심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임재에서 떠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기대가 채워지지 않는다해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여전히 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 은혜를 찬양합니다. 실망한 마음조차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우리 소망은 오직 주님과 함께할 때 살아남을 믿습니다

2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예수께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9,12-13)
* 불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18:25-26)에게 숯불은 철저한 실패의 자리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숯불을 피우시고 그를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하야 먹이심으로써 트라우마의 자리를 축복과 회복, 소명의 자리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주님의 역사는 우리 안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합니다. 우리의 상처는 주님의 영광과 치유의 역사를 드러내는 자리가 됩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넘어짐, 절망으로 인해 주님을 더욱 기대하고 찬양하게 하소서. 주님의 놀라운 은혜가 부어지고 회복시키시고 먹이셔서 주님의 역사를 더욱 힘있게 감당케 하실 주님을 더욱 신뢰하게 하소서. 그 회복의 자리를 사모합니다.

3.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15)
* 주님은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 물었고, 그 사랑이 확실하자 영혼을 맡기셨습니다. 세 번을 반복하심은 이것이 분명하다는 표식이었습니다. 목양, 다른 영혼을 돌보고 섬기는 일은 주님을 향한 사랑을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다른 동기여서는 안됩니다. 그동안의 한국교회를 생각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합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이 아닌 다른 동기로 목회하고 섬겼던 것을 용서하소서. 한국교회가 회복될 유일한 소망은 바로 이 주님을 향한 사랑을 회복하고 오직 그 사랑으로 목회하는 것 뿐입니다. 주님과 동행하기를 간절히 사모하고 실행하는 모든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오직 주님을 향한 간절한 사랑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는 사역자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그들이 연합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는 이 시기를 오직 믿음으로 돌파하고 응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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