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2-3)
*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의 대적이 되게 하기까지 복음 전파를 방해한 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방행에 사도들은 굴하지 않았고, 하나님도 이들에게 오히려 능력을 더하셔서 복음을 전하는데 힘을 더하셨습니다. 성도들은 상황에 휘돌리거나 사람을 의지하는 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님 자신이며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것이 분명할 때 주변의 방해나 악행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낙심할만한 상황이 있을 수 있겠지만, 본질상 성도는 낙심해 넘어져있을 수 없는 존재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절망적인 상황을 충분히 역전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분의 일하심에 집중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 복음 전파에 항상 힘쓰게 하소서.
2.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15)
* 바울과 바나바는 복음 전파를 위해 허락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때, 그 영광을 자신에게 돌리는 것을 분명하게 거절하였습니다. 그들의 초점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그 아버지이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간과하거나 잊어버려 어려움을 당하는 이유중 하나는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광을 우리가 가로채기 때문입니다. 의도적이지 않더라도 사단의 궤계에 절대 넘어지지 않아야 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항상 깨어 오직 주님만 바라고 주님께만 영광돌리는 사역, 잃어버린 영혼이 주께 돌아오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 되는 사역 되게 하소서. 사역이 커질수록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께 초점 맞추고 주님만 높이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소서.
3.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 그들이 (안디옥에)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보고하고(22.27)
* 이방 지역 복음전파 사역을 마감하면서 바울과 바나바는 이방인 개종자들에게 믿음을 잘 지킬 것과 여전히 고난받게 될 자신들의 운명에 대해 전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파송하였던 안디옥 교회로 돌아가서는 이방 지역에서 있었던 하나님의 역사를 전합니다.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안디옥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파송 교회, 선교사님, 그리고 현지 교인들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교회가 선교사들에게 바라는 것은 전혀 없으나 선교사는 교회에 그들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고하는 모습을 통해 격려받습니다. 선교사는 자신들의 고난에 대해 관심이 없으며 성도들의 믿음에만 마음을 쏟습니다.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는 이들의 모습은 그대로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 알려준다는 것을 고백하게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어느 자리에 세워주시든지, 나의 유익이 아닌 남의 유익, 주님의 유익을 구하게 하소서. 그래서 우리를 통해 주 복음전도의 역사가 넓고도 풍성하게 일어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