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16-17)
* 죄와 사망의 법에서 구원하셨다 함은 육신의 생각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의 영을 입은 자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신분과 존재 자체가 바뀌었다는 바울의 선포는 우리가 이제 저주 아래 있는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다는 진리를 알게 합니다. 그리고 상속자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 누리기 위해 함께 고난 받는 일이 당연하다고 선언합니다. 우리 눈에 보기에 좋은 것을 얻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구원의 기쁨을 찬양하고 높여드립니다.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기꺼이 아버지가 가시는 어느 길에서나 함께하는 자녀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아버지와 함께하는 것 자체가 기쁨이 되게 하소서.
2.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24-25)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약속은 너무나 분명하나 여전히 육신에 갇혀있는 우리는 완전한 그 약속을 누리지 못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믿음에 근거한 소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지나기 위해 인내가 필요합니다. 금방 이루어지지 않는 약속으로 조바심이 날 때, 우리안에 믿음이 있는지, 믿음으로 붙잡은 소망이 분명한지 살피게 하소서. 믿음과 소망이 분명하다면, 인내로 이 과정을 잘 견디게 하소서. 인내하며 소망을 이루는 우리의 모습 자체가 세상을 향한 증거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모습을 통해 세상이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이 분명한 진리임을 보게 하소서. 코로나로 인해 뒤숭숭한 상황도, 교묘하게 인권의 이름으로 입법을 진행하는 법안들도 주님 나라를 사모하는 성도들의 인내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끝까지 참고 기도하여 주님 일하심을 보게 하소서.
3.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38-39)
*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의 비교할 수 없는 우리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십니다. 아들도 아끼지 않으신 분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아끼시겠습니까? 그 사랑을 부정하거나 의심하게 하는 모든 시도는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어떤 것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어낼 수 없습니다. 이 사랑에 확신이 있을 때, 어떤 고난과 환난중에도 흔들림없이 믿음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바울이 걸었던 길을 보면 이 명제는 너무나 확실합니다. 주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자가 없습니다. 우리의 처한 처지 모두를 주님이 알고 계시니 어느 것도 갑작스러운 상황은 없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모든 시간들을 긍정하며 오히려 기뻐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모태신앙인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선언이 깊이 마음에 와닿고 스스로 선언할 수 있게 하소서. 그들이 받은 유산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 속히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