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12.26 고린도전서 1장 말씀기도

By 2021년 2월 25일 No Comments

1.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2)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함께 모여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교회입니다. 각자의 신앙고백과 정체성이 분명할 것과, 이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모이는 것이라는 교회의 정체성을 묵상하며, 요즘의 교회 타락상과 비견할만했던 고린도교회를 교회라고 인정하고 불러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붙잡습니다. 우리 스스로 정결하게 살지 못하면서도 다른 이들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이 얼마나 교회답지 못한 일인지 미처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음을 회개합니다. 우리 스스로 거룩해질 수 없는 것은 우리 자신이나 남이나 다름아닙니다. 이것을 보지 못하는 교만을 회개합니다. 이런 부족한 자들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우리에게 주신 새생명을 기뻐하고 전하는 공동체로 교회가 서게 하소서.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은 우리로 더욱 교회되도록 하나님이 주신 기회로 여기고 감사함으로 받아 온전한 회개와 회복으로 그 은혜에 응답하게 하소서.

2.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9-10)
*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교회의 정체성을 생각해보면 교회의 분열이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반드시 피해야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의식없이 이 죄악을 행하고 용납했던 우리의 미련함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다양한 교회의 모습은 이미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이고 주님이 친히 책임지실 것을 믿고 행하게 하소서. 그저 예수 그리스도로 새생명을 얻은 우리 서로를 축복하며, 우리 안에 다른 1%가 아닌 동일한 99%로 인해 기꺼이 연합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어렵고 힘든 일에 더욱 힘을 모으게 하시고 자신과 개교회의 유익이 아닌 주님의 유익을 구하는 교회들이 되게 하소서. 그 은혜가 어렵고 어두운 영역으로 더욱 흘러가게 하소서.

3.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24-25)
* 지극히 이기적인 우리가 주의 뜻을 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함께 하시고 인도하실 때 순종하면 주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드러나게 된다고 수도없이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세상의 원리와 논리에 마음을 빼앗기도 사는 일이 없게 하소서.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자리로 초청받았으니, 우리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여 사는 일을 그치고 진정한 성도로 살게 하소서. 한해를 마감하며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해야 할 일은 큰 일을 벌이지 못한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맺은 열매가 풍성하지 않는 것이 되게 하소서. 주님은 우리를 일시키기 위해 부르신 것이 아니라 친밀하고 따뜻한 관계안에 살게 하시도록 부르시고 품으셨으니, 이 관계 안에서 더욱 풍성한 열매가 맺어지고 자라게 하소서. 예수님과 동행이 이 소소하나 분명한 열매를 통해 드러나고 전해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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