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4장 말씀기도
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1-2)
* 그리스도의 육체의 고난을 갑옷으로 삼으라는 말씀을 통해 주님이 이미 우리를 위해 감당하신 고난이 우리를 보호하는 가장 힘있는 무기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남은 때를 자아는 죽고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 수 있는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도무지 불가능한 이 일이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인해 죽음을 감당하셨을 때 우리에게 실제가 되었음에 감사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주의 생명을 힘입기 위해 반드시 그 고난과 죽음을 갑옷으로 취하여야 함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의 고난을 갑옷으로 취하여 어떤 상황에도 죽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생명을 취하고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케 하소서. 자아의 죽음을 피하려고만 하지 않게 하소서. 믿음으로 돌파하게 하소서.
2.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7-8)
*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갑옷으로 취하고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사는 일을 미룰 수 없음은 지금 마지막 때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 우리가 할 일은 근신하여 기도하며 서로 뜨겁게 사랑하되 서로 용서하고 서로 대접하기에 힘쓰며 서로 섬기는 일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사는 자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기 위해 기도하며, 다른 지체들과 생명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베드로 사도는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주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나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이 얼마나 주님의 뜻에 어긋나는지 깨닫고 돌이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그 사랑으로 지체들을 사랑하고 섬기고, 용서하며 대접하며 기뻐하게 하소서. 삶으로 드러나는 사랑과 경건은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과 공동체를 이루게 하실 줄 믿습니다. 이 일에 부르심을 받은 자로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전심을 다해 이 부르심에 응하게 하셔서 참된 교회를 이루어가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3.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12-13)
* 단단한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하는 이유중 하나는 세상에서 성도들이 여전히 불시험을 당하며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혼자 힘으로는 이 고난과 시험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 섬기고 봉사하고 사랑하는 공동체가 있는 자들은 넉넉히 이 어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 부르심을 작게 여기지 않게 하소서. 시험을 당할 때 혼자 겪는 어려움이 아닌, 믿음의 공동체와 나누어 함께 겪는 어려움과 고난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이 시험을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신비를 누리게 하소서. 사단으로 하여금 한 성도를 건드리는 일은 온 교회를 대적하는 일임을 깨닫고 두려워하게 하소서. 시험과 고난을 믿음으로 이겨나가며 이 놀라운 은혜의 공동체, 주님의 몸된 우주적 교회를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