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1장 말씀기도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1,3)
*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땅에 오셔서 우리의 생명을 위해 대속의 제물이 되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누리셨던 그 충만한 사귐 가운데로 우리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미 수많은 성도들이 이 사귐을 함께 누렸고, 그 생명을 나누었습니다. 이 초대 앞에 우리가 모두 서 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이 사귐안으로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가 누릴 가장 큰 축복, 바로 이 주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온전히 누리게 하소서. 그 외의 것들은 축복의 부산물일 뿐 우리의 목적이 될 수 없음을 고백하게 하소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성령이 누리신 그 충만한 은혜 가운데 우리를 초대하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과의 사귐으로 우리 삶을 규정하고 설명케 하소서.
2.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6-7)
* 하나님과 사귐 가운데 있는 자는 거짓이 아닌 참 진리 가운데 사는 자이기에 죄악에서 멀어진 자여야 합니다. 그러나 육신을 입고 사는 자이기에 수시로 죄악에 더렵혀지기에 좌절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소망은 우리 자신의 능력이 아닌, 우리를 빛가운데 거하게 하셔서 진리를 행할 수 있게 하시는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24시간 동행하며 우리 삶에 항상 빛이 비추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의 빛이 우리 삶을 비추기에 죄를 감추어둘 수 없음을 알고 죄를 드러내고 고백하여 정결케 하시는 은혜를 힘입게 하소서. 혼자서는 어려운 길이니 공동체의 지체들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고 살펴보는 선한 생명의 관계를 이루어가게 하소서. 공동체에 상처입었던 분들의 마음을 주님께서 친히 만져주셔서, 주님이 계획하신 선한 공동체를 경험하고 그 안에서 주님의 역사를 함께 누리실 수 있게 하소서.
3.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9-10)
* 끝없이 죄 가운데 있으나 우리를 힘있게 하는 것은 회개의 능력입니다. 죄 가운데 그저 있지 않겠다 결단하고, 그 죄를 고백하고 깨끗함을 입을 수 있게 하시는 주님의 약속을 붙잡는 성도들에게 복이 있습니다. 죄를 짓지 않는 자가 되었다고 우기지도 않고, 죄를 짓고도 무시하는 자가 되지도 않게 하시는 주님의 보혈능력을 신뢰합니다. 그 은혜 안으로 우리를 초대하셨으니, 두려움이나 주저함없이 우리의 죄악을 고백하여 정결함을 입으며, 다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달고 살아가는데 두려움없게 하소서. 실수하고나 죄를 지을 때 위축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 감각이 아닌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습니다. 이 믿음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게 하소서. 주님과 함께하는 성금요일, 그 구원의 은혜가 더욱 깊이 경험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