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1-2)
* 여섯인을 떼는 동안 세상은 온갖 환란으로 시끄러웠지만, 마지막 여섯인의 순간 요한은 어린양으로 인해 새생명을 얻은 셀수 없는 무리들의 찬양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벅찬 순간이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제 일곱째 인을 떼니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였습니다. 그 고요함을 묵상해봅니다. 오직 인을 떼시는 주님만 보이는 시간, 그리고 다시 환란이 시작되기 전 멈춤의 시간이었습니다. 이후에 일어나는 일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회개하지 않은 이들을 향한 심판입니다(9:4). 인을 떼시는 주님 앞에 고요한 시간이 우리로 주님을, 세상을 바르게 볼 힘을 준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가 할 일은 그 시간동안 주님을 주목해보는 것 뿐이나 이것이야말로 이 모든 시간을 견디게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능력임을 고백합니다. 새생명에 연합한 우리를 믿음에서 흔드는 것들에게 지지 않게 하소서. 주님으로 이기게 하소서.
2.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3-5)
* 성도들의 기도는 그저 흩어지지 않습니다. 이 시대를 지내며 간절히 드렸던 성도들의 기도는 그대로 하나님 앞에 상달되고, 하나님의 계획하신 역사를 이루는데 함께 사용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자들에 대한 심판에 성도들의 기도가 함께 쓰여지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주님의 뜻에 합당한 거룩한 기도가 되게 하소서. 주님과 동역하기에 부족함 없는 거룩한 기도, 주님의 마음을 담은 기도로 주님 앞에 아뢰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기도의 양이나 열심보다 방향이 정확하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의 금향로에 합쳐져 주의 뜻을 이루이게 합당한 기도가 되게 하소서.
3.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더라 …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니 이는 세 천사들이 불어야 할 나팔 소리가 남아 있음이로다 하더라(6-13)
*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이 성도들보다 잘 사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의 결과는 정해져있고, 한번 시작된 심판은 멈추지 않고 마지막까지 지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분명히 알게 하소서. 이 땅에서 하나님없이 혹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살며 세상것을 누리는 것은 잘 사는 것이 아님을 알고 그들의 세상적인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않게 하소서. 주의 말씀이 우리 안에 풍성하게 거하여 어떤 자리에 있든지 주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는 정말 “잘 사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그 은혜를 귀히 여기어 주님의 나라가 오기까지 흔들림없는 귀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