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7)
* 이스라엘이 광야기간동안 먹을 음식을 제공하셨지만, 여전히 이스라엘에게 문제가 된 것은 물이었습니다. 금방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지 아닌지 확인하시겠다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으면서도 다시 물문제에 직면하니 모세와 하나님께 대적합니다. 우리에게도 자주 넘어지는 절실한 문제가 있습니다. 다른 영역에 충만한 은혜를 누리고 경험했어도 절박하고 중요하다고 여기는 문제에 있어서는 주님의 은혜가 매일 필요한 사람이 바로 우리입니다.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그 문제, 매일 주님께 구할 수 밖에 없는 문제 앞에 우리의 믿음이 올바로 서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 주님께 진심으로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무리 자주 넘어져도,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신가 안계신가 하는 믿음의 바닥을 치지 않도록,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믿음가운데 서게 하소서.
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12)
* 한가지 문제를 넘어서면 또 다른 문제가 다가옵니다. 물 문제가 해결된 이스라엘에게 아말렉이 공격해 왔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경험한 음식과 물을 허락하시는 은혜 이외에 또 하나의 은혜는 그들의 지휘관으로 전쟁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은 그들의 군사력을 소집할 뿐 아니라 모세에게 기도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혼자가 아니라 아론과 훌이 모세의 기도가 계속되도록 도왔던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도 광야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전심으로 전쟁할 뿐 아니라 전심으로 기도하되 지체들과 연합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않게 하소서. 인생의 길은 전심을 다한 일상과 기도가 없다면 결코 지날 수 없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믿는 지체들과 삶과 기도의 전선을 구축하게 하시고 서로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힘을 실어주고 함께 기도하는 믿음과 승리의 역사가 계속되게 하소서.
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13-14)
* 아말렉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는 그들이 승리할 수 있다 여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완전히 멸절시키시고, 그 승리의 기록을 남기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 결코 이기기 힘들다 여겨져 낙심케 하는 일들을 주님께 다시 한번 올려드리며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주님은 이 승리를 책에 기록하여 현재 이 전쟁의 이후 지도자가 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하셔서 혹시 다시 마음이 무너질 때면 암송하여 마음에 둔 이 승리의 기사를 기억하고 힘을 얻게 하셨습니다. 과거의 승리 기사는 현재 우리에게 힘을 주고, 현재 승리는 미래 우리를 일으키는 능력이 됩니다. 그 은혜를 마음에 새깁니다. 주의 말씀을 통해 이미 허락하신 약속, 이미 승리하신 역사를 기억하게 하시고 힘을 얻게 하소서. 매일 살아가는 일상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굳게 믿고 흔들림없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