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들에게 알리니라(3,25)
*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에게 전하고 이스라엘의 말을 하나님께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열심히 감당합니다. 수차례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는 모세를 보며, 그의 지도력이 바로 주께서 맡기신 이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자리에서 나옴(9)을 확인합니다. 그 일을 제대로 감당할 때 모세의 지도력이 서는 것을 보며 영적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할 바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 일컬음을 받는 영적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듣고 주의 백성들에게 기민하게 전하는 이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자신의 말을 섞지 않고 순전하고 거룩하신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역할을 통해 하나님이 지금도 역사하고 계심을 온 성도들이 알게 하시고 순종케 하셔서 교회가 올바로 세워지게 하소서.
2.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5-6)
* 하나님은 오합지졸 이스라엘의 현재 모습을 보지 않으시고 그들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을 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이렇게 세워내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모자라고 부족한 우리의 모습을 직시하는 것은 우리를 낙심케 하지 않습니다. 자기 능력을 과신하고 자기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려 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주님의 이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 안에 이미 각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친히 이 일을 이루실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하소서.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유는 바로 이 일을 친히 이루시기 위함임을 고백하며 낙심하고 실망하는 순간마다 주님의 이 놀라운 약속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이 내 안에 친히 이루실 놀라운 역사를 기대하게 하소서.
3.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10-12)
* 거룩한 하나님께서 백성 안에 거하시는 일은 놀라움을 넘어 위험한 일입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모실만한 거룩함을 준비하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어느 누구도 이 일을 자기 힘으로 예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사흘동안 준비할 시간을 주었지만, 백성들은 여전히 두려워하였고, 제사장과 아론, 모세를 제외하고는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백성 가운데 사시는 일을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이 매번 말씀을 통해 누리게 하시는 감동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떠한 댓가를 지불하여야 한다해도 주님은 그 백성을 거룩한 제사장 나라로 세우시고 그들을 통해 온 영혼들을 향해 나가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 일이 우리의 부르심입니다. 주님의 거룩하심을 항상 옷입기를 소망합니다. 주의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로서의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