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1.07.11 출애굽기 21장 말씀기도

By 2021년 7월 11일 7월 13th, 2021 No Comments

1. 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5-6)

*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일 먼저 제시한 율법의 적용편은 히브리 사람중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종이 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규정입니다. 당시 종이나 노예를 물건대하듯 했던 규정을 생각해보면 주님은 정말 인격적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대할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한시적 종이나 주인의 마음에 감동하여 스스로 자원하여 종이 되기까지 섬기라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관계에서까지 주님의 마음이 우리를 통해 흘러가게 하소서. 감사를 넘어 감동이 되는 주님의 사랑을 먼저 받은 자로 살아가며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2.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23-25)

* 다른 해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갚되, 생명에 관한 한, 받은 대로 댓가를 지불하게 한다는 것이 율법의 심판 기준입니다. 생명을 해한만큼 생명으로 갚아야한다는 이 규정을 통해 생명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 아닌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선포하십니다. 지금 세상에 편만한 생명 경시행태를 보며 주님의 이 계명을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봅니다. 어떤 생명이든 우리가 만들거나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지 않으면 물건 대하듯 할 수 있는 우리의 악함을 직시하게 하소서. 가정을 해체할 수 있는 법안을 입법하려는 시도나, 동성애나 아동학대, 모두 그 뿌리는 동일하게 생명을 귀히 여기지 않는 태도에 있음을 돌아보게 하소서. 심지어 동물학대에 대해서 분노하면서도 우리 생명의 근간을 해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것을 회개합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을 인식하고 이 믿음에 합당한 삶의 태도로 살아가게 하소서.

3. 이 사람의 소가 저 사람의 소를 받아 죽이면 살아 있는 소를 팔아 그 값을 반으로 나누고 또한 죽은 것도 반으로 나누려니와 그 소가 본래 받는 버릇이 있는 줄을 알고도 그 임자가 단속하지 아니하였으면 그는 소로 소를 갚을 것이요 죽은 것은 그가 차지할지니라(35-36)

* 손해에 대해, 생명의 훼손에 대해 엄격하지만, 율법은 또한 그 일이 일어나도록 방치거나 단속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가 일어날만한 일을 알면서도 방치하지 말라고, 만약 그 일로 사건사고가 생기면 그 일을 제공한 이에게 잘못이 있음을 간과하지 않는 규범을 통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삶의 자리를 잘 살피고 살아가야 할 책임을 느낍니다. 우리 자신에게 맡기신 일들을 단도리하고 다른 이가 이 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일을 번거롭게 여기지 않게 하소서. 먼저 내 일을 돌보고 다른 일을 돌보는 삶을 자연스럽게 살아갈 힘을 주소서. 때로는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모를 때 주님께 묻고, 말씀해주시는 대로 순종하여 믿음의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우리 삶을 단정하게 하는데 먼저 나타나게 하소서. 다른이들에게 덕이 될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게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정리된 우리 삶속에서 먼저 이루어지게 하실 주님을 찬양하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