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 돋은 후에는 피 흘린 죄가 있으리라 도둑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나 배상할 것이 없으면 그 몸을 팔아 그 도둑질한 것을 배상할 것이요 도둑질한 것이 살아 그의 손에 있으면 소나 나귀나 양을 막론하고 갑절을 배상할지니라(3-4)
* 주인이 있는 물건을 훔쳤을 경우 자신의 몸을 팔아서라도 도둑질한 것을 배상하라 말씀하십니다. 주인의 권리를 인정하고 함부로 그것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가차없는 심판을 내리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주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람들에게도 주인됨을 인정하라 하시는 주님의 말씀은 그대로 우리에게도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살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주님이 그 주인됨을 주장하지 않으실 뿐, 우리에게는 엄연한 주인이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주인을 인정하고 주인의 권위하에 있는 것을 훔치는 일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하소서.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는 말씀을 기억하고 참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안에 온전히 거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2. 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18-20)
* 하나님께서 절대 용서하지 않으시는 죄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며,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에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접함, 짐승과의 행음, 노골적인 우상숭배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행위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행위가 나타나지 않는다해도, 여전히 하나님 이외 다른 권위, 나를 이끌 수 있는 힘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우리도 이 죄악과 동일한 죄악 가운데 있는 것임을 인정하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사랑하고 자연을 돌보게 하소서. 주님의 질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행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가리는 자 되지 않게 하시고 순전하고 거룩하게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3.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21-23)
* 하나님은 율법을 주시면서도 끊임없이 이스라엘에게 그들이 어떤 존재였는지 기억하라하십니다. 그들이 뭔가 특별해서 구원받은 자가 아님을, 이전에 그들은 노예였으며 갈바를 알지 못하고 소망이라고는 한 점도 없었던 약자였음을 기억하라하십니다. 그리고 그 의식을 가지고 그들의 공동체 안에 있는 과부와 고아, 이방 나그네를 대하라 말씀하십니다. 이들을 잊어버려서도 안되고 긍휼사역, 자선, 다른 이들을 돕는 일들을 자기 만족을 위해, 우월감으로 해서도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자격없는 자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여전히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구원의 감격을 확인하고 감사하기 위해 주변에 어렵고 힘든 이들을 허락해주셨음을 믿고, 주님이 우리를 섬겨주셨듯이 사랑하고 섬기는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코로나 19의 사회적 확산이 커지며 오늘부터 수도권은 4단계 방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일로 어려움을 겪을 수많은 시민들을 보호하시고, 하나님과 함께 교회와 함께, 이 어려움을 잘 넘어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