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1.07.14 출애굽기 24장 말씀기도

By 2021년 7월 14일 No Comments

1.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1-2)

* 하나님의 존전 앞에 나갈 때 주님이 사람들마다 허락하신 거리가 달랐습니다. 백성들은 산에 오를 수 없었고, 이스라엘의 존귀한 자는 산에는 올랐으나 멀리서 경배하였고, 모세는 여호와께 가까이 나가 그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차별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하나님께 대한 마음이 주님과의 교제에 격차가 생기게 하는 것입니다. 모세와 같이 친밀함을 누리고 싶다면 모세와 같이 주님앞에 나가게 하소서. 평안한 자리에서도 주님을 기억하고, 광야와 같은 곳에서도 견디고, 갑자기 만나셔서 사명을 주시는 주님께 순종하며 출애굽이후 계속 그런 삶을 살았던 모세와 같이 그렇게 주님을 의식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댓가지불없이 어느날 갑자기 친밀함이 임하리라 기대하지 않게 하소서. 선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매일 구하는 일상이 모여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게 하소서.

2.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13-15)

* 주께서 계명을 기록한 돌판을 주겠으니 산으로 올라오라 할 때 모세는 장로들과 아론과 훌에게 이스라엘 회중을 맡겼습니다. 이 모습은 마치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온 세계의 영혼을 맡기시는 모습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 일을 잘 감당하지 못했음을 우리는 압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에 대해서도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기억할 것은 우리에게는 보혜사 성령이 함께 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셨지만, 성령이 함께 하시니 우리는 혼자 있는 존재가 아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믿을만한 “사람”을 찾지 않게 하시고, 믿을만한 “주님”과 깊이 연합한 존재로 살아가게 하소서. 위기의 때는 언제나 기회가 됩니다. 여느때보다 힘겨운 이 시간, 주님과 연합하여 반드시 믿음으로 이기게 하소서.

3.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16/18)

* 여호수아와 함께 율법판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갔던 모세는 그곳에서 하나니을 만나기까지 엿새를 기다려야 했고, 이 일을 다 마치기까지 사십일이 지났습니다. 그가 가진 돌판에 십계명이 쓰여져 있었음을 기억한다면 40일동안의 이 과정은 많은 말씀을 적는 시간이라기보다는 주님을 오래 기다리고, 주님께 그 계명에 대해 깊이 듣는 시간이었겠다고 여겨집니다. 주님 앞에 나가는 이유가 우리가 하고픈 말을 쏟아놓는 시간이 아니라 이렇게 주님을 오래 기다리고, 그 말씀을 듣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천마디 나의 말보다 한마디 주의 말씀이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조바심 내지 않게 하시고, 반드시 말씀하시고 일깨워주실 주님께 대한 신뢰로 잠잠이 머물며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