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손질할 때에 사를지며 또 저녁 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지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 너희는 그 위에 다른 향을 사르지 말며 ..아론이 일 년에 한 번씩 이 향단 뿔을 위하여 속죄하되(7-10)
* 지성소 휘장 앞에 두는 분향단은 정말 말그대로 분향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향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것 말고, 일년에 한번 속죄하는 것을 빼고는 다른 제사는 아무것도 드리지 않습니다. 향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하나님 아버지 앞에 올라간다고 합니다(계 8:3). 하나님이 그 자리에서 무엇을 하실지 결정하시고 실행하십니다. 평소에 주님의 뜻을 다 알 수는 없어도, 기도의 자리에서는 주님을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합니다. 주의 소원이 나의 원함이 됩니다. 매일 우리의 기도자리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하나님을 깊이 누리고 감격하여 기뻐하며 하나님의 뜻을 나의 뜻으로 고하는 그 자리가 되게 하소서. 이땅에서는 제대로 알 수 없지만, 주님 나라에서는 우리의 기도가 무슨 뜻이었는지 발견하고 완전히 놀라며 주의 역사에 동참케 하신 은혜를 감사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쉬지않고 기도케 하소서.
2. 계수 중에 드는 모든 자 곧 스무 살 이상 된 자가 여호와께 드리되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기 위하여 여호와께 드릴 때에 부자라고 반 세겔에서 더 내지 말고 가난한 자라고 덜 내지 말지며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을 취하여 회막 봉사에 쓰라(14-16)
* 모든 이스라엘 백성 남자들은 성전세를 내도록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부하든 가난하든, 어리든 나이가 들었든, 그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20세겔을 공평하게 내야 했습니다 . 거룩한 하나님 나라 백성인 이스라엘은 회중에 숨은 누군가로서는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거나 가난하다고 책임을 감당하지 않고 넘어가게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각 사람은 책임감있게 하나님 앞에 나갔고, 자기가 맡은 분량을 감당해야 했고, 그 성전세는 성전을 위해 쓰였습니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각자의 능력을 보고 자만하거나 위축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동일한 가치와 의미를 가진 존재임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에 감사함으로 당당하고도 책임감있는 한 성도로 살아가게 하소서.
3.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내게 거룩한 관유니/사람의 몸에 붓지 말며 이 방법대로 이와 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 이는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히 여기라 네가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 향은 거룩한 것이니 너희를 위하여는 그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31-32,37)
* 주님은 관유를 만드는 방법,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 향의 분량을 모두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사용할 것이며 자신이 즐기기 위해 만들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드는 법은 알고 있으나 함부로 만들지 말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에덴 동산가운데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대한 금령을 생각합니다. 조문에 따라 하라 하지말라가 아니라 그것을 지키게 하는 하나님께 대한 경외함과 신뢰, 사랑을 주님은 원하셨다고 믿습니다. 나의 판단과 능력이 판단기준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신뢰하고 경외하기 바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응답하게 하소서. 알지만 선을 넘지 않는 진정한 순종의 기쁨을 배우게 하시고, 이 순종으로 하나님을 마음껏 높여드리는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