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2-6)
*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에 대한 자세한 설계도를 보여주시고 말씀해주셨을 뿐 아니라 그 일을 행할 수 있는 두 사람과 그들과 함께 할 이들을 지명하여 이 일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주님께서 친히 주님의 일을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주의 일은 주님이 계획하시고, 주님이 이끌어가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가 하실 것을 믿을 때 그 영광을 함께 봅니다. 주님께서 일하자 하실 때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혹시 혼자 감당해야 하나 겁내며 끙끙앓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계획을 알려주실 때는 반드시 도울 자를 붙여주실 것을 믿게 하소서. 생각지도 못한 이,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주님의 일을 완벽하게 이루실 것을 믿으니, 매순간 주님의 역사를 기대하게 하소서. 모든 순간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2.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이는 ..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13-17)
* 주님이 다 행하신다는 사인으로 주님은 모세에게 성막에 대해 말씀하시고 교제하시는 마지막에 안식일에 대해 다시 말씀하십니다. 안식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주의 백성에게 당연한 권리며 예배의 본질입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주님이 경영해가시는 세계를 누리는 이 시간이 얼마나 귀한 믿음의 고백인지 느낄 수 있도록 잠시 멈추고 주님께 주목하는 은혜를 주소서. 끊임없이 일하고 있다면, 일을 멈추면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있다면, 적어도 불안하다면, 아직 주님을 제대로 주님으로 믿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게 하소서. 그리고 돌이켜 진정한 믿음을 갖게 하소서.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 되심을 고백하며 안심케 하소서.
3.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18)
* 40일이 지나 하나님은 모세에게 친히 쓰신 돌판 둘을 주셨습니다. 이 돌판을 증거판이라 하시는 말씀을 묵상해보니, 십계명이 쓰여있는 이 돌판은, 어쩌면 모세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눈 증거라 볼 수 있겠다 싶습니다. 만약 우리가 율법을 볼 때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목하시고 내가 너의 하나님이고 너를 지키는 자니 안심하라 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다면 율법이 결코 굴레가 될 수도, 두려움이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말할 수 없이 깊은 감사와 감격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주님이 친히 쓰신 것을 통해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증거를 제대로 해석하고 읽어낼 능력을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님을 주목해 보게 하시고, 가려진 모든 안개가 걷히고, 주님의 정의와 긍휼이 완전하게 조화를 이루어 우리에게 부어지고 있음을 보게 하소서. 그래서 계명을 볼 때마다 주님을 기억하고, 오직 감사와 찬양으로 끊임없이 예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