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 곳은 목축할 만한 장소인지라/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1,5)
* 요단 동편에서 점령한 땅은 목축하기에 적절한 초지였기에 르우벤과 갓 지파는 요단강을 건너지 않고 이곳에 정착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모세에게 그 생각을 전달합니다. 약속하신 땅은 가나안 서쪽땅이지만, 지금 본 것이 더 안성맞춤이라 여기면 더 이상 진전하지 않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결정은 자기 자신들의 처지만 생각한 것이라 모세의 책망을 받았습니다. 감사한 것은 그들이 그 요구를 가지고 모세앞으로 나와 분별함을 받은 것입니다. 주님은 항상 우리에게 최고의 것을 주고 싶어하시지만, 우리의 생각이 이기적인 계산에만 머물지 않게 하소서. 우리 생각은 지혜가 부족하니, 주님이 세워주신 권위자와 나누고, 분별하여 나갈 바를 결정하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이 예비하신 가장 좋은 것을 취하게 하소서
2. 우리의 어린 아이들과 아내와 양 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 성읍들에 두고 종들은 우리 주의 말씀대로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다 건너가서 싸우리이다 이에 모세가 그들에 대하여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명령하니라(26-28)
* 모세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요단 르우벤과 갓 지파는 자신들의 실수를 알아챘습니다. 그리고는 그땅에 그 가족들이 안전하게 거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고는 나머지 9지파 반이 약속의 땅을 다 정복할 때까지 이 전쟁에 함께 하기로 결심하고 그 결정을 모세에게 전달했습니다. 자신들의 필요를 얻고, 또 12 지파가 한 마음으로 행하고 있는 가나안 정복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은 것입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이와 같은 은혜가 있습니다. 구하지 않기에 주님의 지혜를 얻지 못하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은 우리에게 포기와 희생을 요구하시나, 실상 그것은 손해가 아닌 모두가 살 길임을 잊지 않고, 전심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 진정으로 생명의 길로 나가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3.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 반 지파에게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나라와 바산 왕 옥의 나라를 주되 곧 그 땅과 그 경내의 성읍들과 그 성읍들의 사방 땅을 그들에게 주매…(33-42)
* 르우벤과 갓 지파 뿐 아니라 므낫세 지파 중 일부인 마길의 후손들도 요단 동편땅을 점령하고 그 땅에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정착이 되었으나, 열심을 내어 모세에게 받은 땅에 더하여 새로운 땅을 정복하여 넓은 목초지와 성읍과 마음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그들이 당장 거할 수는 없는 곳이나, 사명을 다 감당하면 돌아와 가족들과 정착할 수 있는 땅입니다. 가나안 정복전쟁에 함께 할 때, 아마도 이들은 이 땅을 기억하며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갈 것을 기약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반드시 돌아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그 나라, 하나님 나라의 소망이 이 땅에서 우리로 분투하게 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하게 하소서. 매일 열심을 내어 살아가는 동력, 다만 이땅이 전부가 아니라 우리에게 약속하신 실제의 고향, 하나님 나라가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힘있게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