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 곧 가나안 사방 지경이라(2, 3-12)
* 이제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땅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설명해주십니다. 이미 들어가 정탐하였던 1세대는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죽었으니 이 설명을 듣는 이들에게는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그러나 분명한 실제가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주시는 설명을 들으며 지도를 확인해보면, 대부분이 자연적이고 지리적인 경계임을 알 수 있으니, 지금은 모든 것은 낯설겠지만, 들어가는 순간 어디가 경계인지를 분명히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들립니다. 낯설고 감을 잡을 수 없다 싶지만, 일단 한 걸음 그 안으로 들어가면,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먼저 순종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주님 말씀하신 것을 믿고 믿음의 한 걸음을 움직여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실제인지 경험하게 하소서.
2.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는 너희가 제비 뽑아 받을 땅이라 여호와께서 이것을 아홉 지파 반 쪽에게 주라고 명령하셨나니 이 두 지파와 그 반 지파는 여리고 맞은편 요단 건너편 곧 해 돋는 쪽에서 그들의 기업을 받으리라(13,15)
*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지파가 요단 동편 땅을 구하였으니, 가나안 땅은 이제 나머지 9지파 반에게 나누어주게 되었습니다. 처음 출애굽했을 때와는 다른 상황이나 그 원칙은 그대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동행하시며 매일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매뉴얼을 따라 움직이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와 교통하시는 분이심이 새삼 감사로 고백됩니다. 우리를 주목해보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허락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매 순간 걷게 하소서. 주님은 어떤 누구보다 신뢰할만한 분이심을 믿습니다. 매순간 주님이 여시는 새 길을 기대합니다. 순종으로만 주님께 반응하기 원합니다.
3. 너희에게 땅을 기업으로 나눌 자의 이름은 이러하니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니라 너희는 또 기업의 땅을 나누기 위하여 각 지파에 한 지휘관씩 택하라/ 이들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을 받게 하신 자들이니라(17-18,29)
* 가나안 땅을 분배할 때, 그 지휘관들이 나와 제비를 뽑았습니다. 사실 아직 가보지도 않은 땅을 그것도 제비로 뽑는 일이 그 일을 감당하는 지휘관들에게는 부담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 모든 부담을 짊어지고 자기 지파를 위해 순종했습니다. 갈렙을 제외하고는 모두 젊은 새로운 지도자였을텐데, 주님은 이들과 함께 가나안 정복과 땅분배를 해나가십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 특별히 지도자가 될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매번 새로운 세대에게서 새로운 역사를 기대하지만 실망으로 끝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기에 더욱 새로운 세대, 새로운 리더십을 위해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게 되어 감사합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세대, 의지할 것이 없어 오직 주님만 의지하는 지도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새로운 시대, 아무도 가보지 않은 이 시대를 가장 믿을만한 분, 하나님만 의지하고 동행하며 나갈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소서. 이 일을 위해 감당해야 할 부담도 주님과 함께 나누고, 무엇보다 기도하는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