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 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네 어머니의 아들 곧 네 형제나 네 자녀나 네 품의 아내나 너와 생명을 함께 하는 친구가 가만히 너를 꾀어 이르기를 (1,6)
* 이렇게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만 섬기라는 명령을 받았어도 여전히 다른 신을 따르게 하려는 유혹이 있음을 주님은 전제하십니다. 영적인 권위와 이름을 가진 자일수도 있고, 가까운 친척 가족일 수도 있지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잘 분별하여 들으라 하십니다. 하나님께 마음의 중심이 분명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이 약해져 하나님을 저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는 자리에 갈 수 있습니다. 다른 이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만큼 하나님만 제대로 잘 섬기겠다는 결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언제나 주님이 우리 마음의 중심이심을 확인하게 하소서. 어떤 유혹, 속임이 와도 분별할 수 있도록 주님이 항상 기준이 되게 하시고 우리 예배의 유일한 중심이 되게 하소서.
2. 그런 선지자나 꿈 꾸는 자는 죽이라 이는 그가 너희에게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며 종 되었던 집에서 속량하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게 하려 하며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행하라 명령하신 도에서 너를 꾀어내려고 말하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5)
* 다른 신을 섬기자는 유혹은 이전의 우리가 누렸던 은혜를 부정하고, 그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려는 사단의 유혹이며 반드시 버러야 할 악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다른 것에 마음이 쏠릴 때의 심적 상태를 확인하게 하소서. 하나님께 서운한 마음이나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부족하고 아쉬운 마음이 있다면 이미 유혹에 약한 상태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우는 사자와 같이 믿는 자를 넘어뜨리려하는 사단의 궤계에 항상 깨어 방어하게 하소서. 이미 십자가 사건과 함께 일상에서도 수도없이 은혜를 부어주셔서 우리에 대한 사랑을 확증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의심치 않게 하소서. 뭔가 부족하다 여기는 그 마음을 십자가에 못박고 오히려 이미 확증된 온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기를 결단케 하소서.
3. 너는 마땅히 그 성읍 주민을 칼날로 죽이고 그 성읍과 그 가운데에 거주하는 모든 것과 그 가축을 칼날로 진멸하고 또 그 속에서 빼앗아 차지한 물건을 다 거리에 모아 놓고 그 성읍과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지니 그 성읍은 영구히 폐허가 되어 다시는 건축되지 아니할 것이라(15-16)
* 이스라엘처럼 지파들의 연합이 분명한 공동체에서, 하나님은 성읍 하나가 하나님을 배반하였다는 소식이 들린다면 그들을 진멸하여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이 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치 여리고성을 점령했을 때와 같은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을 섬기는 일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미워하시는지를 봅니다. 지금 하나님 안에 있다 하더라도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을 따르는 일을, 그것도 집단적으로 하는 일을 작게 여기지 않게 하소서. 이미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증거가 너무 큰 한국교회가 마음을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여 끝까지 하나님만 제대로 섬기는 교회로 서게 하소서. 지금 어려운 시기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정확하게 돌아보고 복음으로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 다시 한번 진정한 부흥으로 나가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