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1)
* 무기나 병력이 변변치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쟁은 정말 중요하고도 두려운 일이지만, 하나님은 이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십니다. 뭔가 전쟁에 나오지 않을만한 정당한 사유가 있는 이들은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십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다 빠져나간다면 그 군대가 더욱 허약해지지 않을까 싶지만, 그런 상태로 전쟁에 나간다면 분명 하나님께서 일하셨다는 증거가 되니 오히려 더욱 강력한 신뢰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치루는 전쟁도 자원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로 주님께서 친히 감당케 하실 것을 믿습니다. 근근히 이기는 자가 아니라, 주님을 의지함으로 넉넉히 이기는 자로 우리를 세워주셨음을 믿습니다. 이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승리의 역사를 함께 누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그 성읍이 만일 화평하기로 회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모든 주민들에게 네게 조공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만일 너와 화평하기를 거부하고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너는 그 성읍을 에워쌀 것이며(11-12)
* 전쟁을 선포할 때 먼저 화평하기를 구하게 하셨습니다. 그에 응하면 생명을 살리고 이스라엘을 섬기게 할 것이지만, 거부하면 군인인 남자는 다 죽이고 성읍은 전리품으로 취하라 하십니다.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그들의 생명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립니다. 그러나 대적하려 한다면 함께 공존할 수 없음도 깨닫습니다. 영적 전쟁도 동일하게 행하게 하소서. 주님편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공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의 원칙대로 행하고, 주님 앞에 머리를 숙이지 않는 모든 것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주님 앞에 전리품으로 내어드리는 역사로 이끄소서. 오직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삶으로 인도하소서.
3. 너희가 어떤 성읍을 오랫동안 에워싸고 그 성읍을 쳐서 점령하려 할 때에도 도끼를 둘러 그 곳의 나무를 찍어내지 말라 이는 너희가 먹을 것이 될 것임이니 찍지 말라 들의 수목이 사람이냐 너희가 어찌 그것을 에워싸겠느냐 다만 과목이 아닌 수목은 찍어내어 너희와 싸우는 그 성읍을 치는 기구를 만들어 그 성읍을 함락시킬 때까지 쓸지니라(19-20)
* 성읍을 에워싸고 공격할 때는 오랜 시간을 요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오래 견뎌야 할 때에도 앞으로의 시간과 유용성을 감안하여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급해도 과목은 찍어버리지 말고, 과목이 아닌 나무는 성읍을 치는 가구를 만들어 그 성읍을 함락시킬 때까지 사용하라 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앞서거나 조급하면 단순한 목적을 가지고 움직여 돌이킬 수 없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당장의 욕심을 따르는 목표가 아닌 장기적인 주님의 뜻을 구할 수 있게 하소서. 주님이 보시는 그 시각으로 주어진 상황을 보고 오래 견디고 참을 수 있게 하소서. 그래서 단기 목표가 끝나고 났을 때 후회를 남기지 않고 오히려 더 한걸음 나갈 수 있는 믿음이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