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악인에게 태형이 합당하면 재판장은 그를 엎드리게 하고 그 앞에서 그의 죄에 따라 수를 맞추어 때리게 하라 사십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할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2-3)
* 죄를 짓고 그 벌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주님은 그의 인격이 상하지 않도록 행하게 하셨습니다. 매를 때릴 때 40대를 넘기지 못하게 하여, 죄를 지었어도 끝까지 인격으로 대할지 않게 하는 규례를 묵상하며, 사람에 대한 존중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함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에 만연한 인권침해, 혹은 생명경시 사상은 사람이 악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생명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임이 더욱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항상 기억하고, 그 하나님께서 한 생명, 한 생명을 귀히 여기심을 항상 기억하게 하소서. 어느 곳에서 어떤 형태이든, 생명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기고 한 생명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하심을 기억케 하소서.
2. 그의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의 형제의 집을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고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김 받은 자의 집이라 부를 것이니라(9-10)
* 이스라엘의 각 족속을 이루는 가문이 멸하지 않도록 아들이 없이 죽은 이의 형제들이 계대결혼을 통해 한 형제라도 가문이 사라지지 않도록 돕게 하였습니다. 이 일은 명분은 있지만 실속이 없는 일이라 거절하기도 하였는데, 그런 이들에게 그의 평생, 그리고 그 자손대에까지 불명예가 전해지게 했습니다. 당장 당할 수 있는 손해를 거절하였으나 실제로 그 가문은 대대로 불명예라는 손해를 감수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계산이 얼마나 편협하고, 앞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지 모릅니다. 당장의 손해를 계산하기 전에, 긴 안목과 주님의 마음으로 상황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게 하소서. 기꺼이 가까운 손해를 감수하려는 결단으로, 한 가문을 살리고, 사람들을 살리는 일에 힘을 모으게 하소서.
3. 너는 네 주머니에 두 종류의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 것이며 네 집에 두 종류의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13-15)
* 하나님은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세상은 서로 속이고 빼앗고 죽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나 주님은 성도들에게 공정한 경기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하면서 사람 낯을 보아가며 속이는 일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을 공공연하게 행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여기지 않으심이 당연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태도도 주님과 동일하기 원합니다. 항상 어느 곳에서나 속과 겉이 다르지 않는 삶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삶을 결단할 때, 그의 인생을 부끄럽게 하지 않으실 주님을 찬양하고 신뢰합니다. 흔들림없이 믿음으로 매일의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