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 내 나이 백이십 세라 내가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하겠고 여호와께서도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과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보다 먼저 건너가사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하시고 네가 그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며 여호수아는 네 앞에서 건너갈지라(2-3)
*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내고 광야 40년을 지탱하게 하였던 위대한 지도자 모세는 가나안 땅으로 이들을 이끌어가는 사명에서는 배제되었습니다. 대신 여호수아가 그들보다 앞서 요단을 건너시고 민족들을 멸하시어 승리하게 하실 주님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두렵고 무서울 수 밖에 없는 이 사명 앞에 선 여호수아와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하라 거듭 말씀해주셨습니다(6,8,23). 각자에게 주님은 감당할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감당할 힘도 주시겠다 약속하십니다. 때로는 모세의 심정으로 완성하지 못한 듯한 아쉬움을 느낄 때도 있고, 여호수아와 같이 난 못해, 결코 할 수 없어 낙심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사명은 주님이 친히 감당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부르심에 순종하여 세워주신 자리에 서 있는 것임을 잊지않게 하소서. 주님을 진정한 주님으로 모시고 주어진 매일의 삶에서 성실히 동행케 하소서.
2. 매 칠 년 끝 해 곧 면제년의 초막절에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가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듣게 할지니..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 거주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에게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10-13)
* 매년 초막절마다 모세의 이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성전에서 낭독하게 하셨습니다. 목적은 하나님을 아직 경험하지 못하고 그 말씀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를 경외하기를 배우게 하기 위함입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목적에 헷갈리지 않게 하소서.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진심으로 경외하기 위함입니다. 이 목적이 분명치 않으면 힘써 가르쳐도 마음밭만 굳어지게 할 뿐입니다. 다음세대에 부지런히 주의 말씀을 가르치되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3. 내가 알거니와 내가 죽은 후에 너희가 스스로 부패하여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길을 떠나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너희의 손으로 하는 일로 그를 격노하게 하므로 너희가 후일에 재앙을 당하리라 하니라 그리고 모세가 이스라엘 총회에 이 노래의 말씀을 끝까지 읽어 들리니라(29-30)
* 이렇게 신신당부를 하였지만, 모세는 이스라엘이 자신이 죽은 후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곧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분노케 하는 행동을 멈추지 않아 결국을 이미 말씀하신 재앙을 당하리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들이 들어야 할 노래의 말씀을 멈추지 않았고, 끝까지 읽어 듣게 하였습니다. 우리의 연약함, 죄성은 끊임없이 우리를 넘어지게 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그런 우리를 주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모세의 노래가 끝까지 들렸던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나 조차도 나를 믿지 못하나, 주님은 우리 안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우리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끝까지 주의 도를 말씀해주십니다. 놀라운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그저 아는 자가 아니라 온전히 누리는 성도되게 하소서.